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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스키장은 3단계로 지정되었고, 수도권은 3단계에도 없는 5인이상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스키장은 국민들에게 정부가 뭔가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점을 어필하기에 딱 좋은 소재였고, 수도권 5인이상 집합금지 명령은 국민들에게 사실상의 금족령을 내린 것입니다.
금족령은 정부가 업소로부터는 욕을 덜 먹으면서도 업소 출입 금지를 강제하는 사실상의 효과를 노린 것입니다.
시름시름 골병을 앓아왔던 업소는 차제에 중병이 들게 될 것이고, 이번 조치로도 코로나를 막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도래하면 부득이 3단계 조치를 발동하겠지만, 그 때는 이미 모든 것을 잃고 난 후가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신속하고 과감한 결정을 통해 역병을 확실하게 차단하는 정책을 구사해 온 것이 아니라, 병주고 약주면서 병세를 지속적으로 악화시키는 나쁜 정책으로 일관해 왔습니다.
불과 한 달전만 해도 소비쿠폰을 뿌려 오다가 이도저도 아닌 막다른 길목에 이르자 또다시 상황을 모면하는 정책을 들고 나왔습니다.
어차피 이렇게까지 된 이상 이번에는 확실하게 3단계를 시행했어야 할 거로 봅니다.
어설픈 단계 설정과 정부의 무원칙한 대응이 오늘의 사태에 이르게 된 가장 큰 원인제공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좋은 먹이감이라는 것에 공감이 갑니다... 사실 스키장 자체에서 코로나에 걸릴 확률은 무지막지하게 낮지요... 더욱이 마스크 단속만 잘해도 갠적으로는 제로에 가깝다고 봅니다. 전파는 실내에서 이뤄지고 있는건데 말입니다...
고로 스키장은 어짜피 잘 생기지 않는 곳이지만 여론이 이렇게 떠들고 있으니, 살짝쿵 문만 닫게해도 정부입장에서는 스키장에 대한 완벽한 방어력을 보여주는 것이기에 적은 힘을 들이고 큰 결과를 얻어 올 수 있지요...
그리고 정부입장에서는 연말 연초 분위기에 놀러들 가지 말라는 목적으로 봉쇄를 한 것 같기에 잘못되었다는 생각은 아님니다만, 스키장을 그렇게 콕 찝어서 원흉인양 이야기 하는건 참 맘에 안듬니다... 용평사건이 참 크다는게 느껴지내요~
3단계 해도 코로나가 없어지는 게 아니잖아요.
생계를 포기하는 대신 확진자 증가 숫자만 잠시 늦추는 효과 뿐.
3단계는 의료체계 구멍이 뚫릴 때만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집합금지 명령 관련해서, 연휴에 전국에서 사람들 모여서 술 판 벌이면 답 없죠.
생계 때문에 완전한 금지는 안되지만, 그나마 최소화 하려는 노력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