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쯤에 학동 가서 입문하는 친구꺼 장비 맞추려고 친구랑 같이 갔습니다. 저는 보드 탄지 2시즌 되었구요.
우선 가자마자 친구 부츠부터 보는데
신발 사이즈는 265
실측 사이즈는 255였습니다.
평소 신는 신발과 실측 사이즈 오차도 꽤나 크다 생각해서 충격이였는데
실장님이 255사이즈 부츠를 여러개 가져다 주시면서 신어봤는데
친구는 처음 신는거라 뻑뻑해서 안맞다고 생각한건지 안맞다 했는데
실장님 발 사이즈가 친구하고 같았었나 한치수 컸나 그랬을겁니다.
근데 실장님 발이 부츠에 쏘옥 들어가는겁니다..
엄청 큰 충격이였죠. 저는 보드 장비 맞출때 실측하지 않았거든요 ㅋㅋㅋㅋ
그래서 친구랑 실장님이랑 얘기 할동안 옆에 있는 실측 장비에 제 발을 스윽 대보니...
엄청 충격이였습니다. 현재 운동화도 280신고 부츠도 280으로 샀었는데 실측결과 265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바로 실장님께
“저...실측 65 나오는데 지금 부츠가 80인데 뭔가 한참 잘못된거죠?”
“잘못되도 너무 잘못됐습니다”
“후...저도 부츠 보여주세요..저는 라이딩 성향에..(후략)”
그런데 더 충격인것은 265를 첨에 신어보고 실장님이 시키시는대로 무릎을 굽혀보고 하는데 뒷꿈치 쪽이 뜨는 느낌이 계속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치수 줄이고 또 신는데 역시 또 뜹니다... 또 한치수 줄여서 신으니 그때야 딱 잡아주는구나 라는 느낌이 들어서 결국 부츠를 샀네요.
문제는 예전 부츠가 280이니 당연히 지금 255부츠엔 바인딩이 안맞죠...
바인딩도 다시 샀습니다... 그러다보니 지름신 강림! 데크까지 사버렸습니다.
집에와서 예전 부츠 신어보니 세상에나... 내가 어떻게 타고 다녔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발에 잡 통증이 느껴졌나 싶습니다.
입문하시는 보더님들은 꼭!!! 필히 샵에가서 실측, 실착 하고 사시길 바랍니다. “신발은 몇신는데 부츠는 몇 신을까요?” 라는 질문에 답변이 불가할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
세줄요약
1. 입문하는 친구 장비 맞추려 학동에 갔음
2. 친구 부츠 피팅하는 동안 궁금해서 본인 발 실측해봄
3. 신발 280, 실측 265, 부츠 255라는 괴랄한 값이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