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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길에 미금역 인근에서 정말 깜짝 놀랐네요.
학생이 교복입고 당당히 오픈된 공공장소에서 길빵을 하는데
약속있어서 황급히 그냥 지나쳤는데
1. 주의를 주고 좋게 이야기를 하면서 훈계를 하거나 안보이는 곳에서 담배를 피워라고 훈계
2. 내일아니니까 무시하고 내 갈길 간다.
보통 2번으로 했는데 어른으로서 그것도 도리가 아닌 것 같아서요. 뭔가 주의를 줘야 맞는 걸까요?
현명한 대처방안이 있습니까?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정답일까요?
고3때 집앞에 자꾸 꽁초 버리는 타학교 학생들한테 피지 말라고 하다가
시비붙어서 싸웠는데 잘못때려서 오른쪽 중수골(손등뼈) 골절되고
상대 학생 코뼈 뿌러진거 치료비 물어주고
저는 정형외과 가서 핀박았고ㅡㅡ;;
(토요일에 다쳐서 응급실 돈 아끼려고 월요일까지 참음...ㅠㅠ)
수능도 깁스 하고 봤네요..
그리고 결과적으론 저 없을때 계속 피고 꽁초 버리는 애들이 있음..(하나도 안바뀜)
10년도 더 지난 지금 생각해보면
당장 뭐라고 하면 기분은 후련할 수 있지만
자칫 잘못되면 금전적, 시간적 손실을 감당해야되니까 아예 못본척 할 것 같습니다.
어차피 그 학생들은 달라지거나 바뀌지도 않을 뿐더러
저한테 아무런 이득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