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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만 하다가 질문드립니다
라이딩 위주로만 타고 있는 보더 입니다
보드를 늦게 시작해서 잘 타지는 못합니다
늦은 나이에 시작한 만큼 앞으로 한 10년 정도만 타고 보드는 접을려고 하는데(나이가좀 있습니다)
제가 장비 욕심이 좀 있어서 요즘 케슬러 더 크로스가 눈에들어와서 자꾸 그것만 검색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보드를 시작할때도 새장비 구입해서 시작했습니다
한번은 교체를 해야될것 같아서 기왕이면 좋은넘 하나사고 다음 장비교체 없이
그냥 쭉~~쓰면서 장비빨이라도 받아보자 하는데 고수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같은 초보는 저장비가 오바일까요????
두서없는글 읽어 주셔서 감사랍니다
※참고로 교체없이 오래쓸수 있는장비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꾸벅)
케슬러 더크로스가 티타날이 들어간 단단한 데크입니다.
기존에 프리덱을 타셨다가 더크로스 타시게 되면 베이스 겁나게 미끄럽고 더럽게 빠르며,
데크는 분명히 돌아갈 타이밍인데 안돌아가고, 내가 데크를 타는 건지 실려가는 건지 구분이 안가는 상황이 나올 겁니다.
현재 고가의 데크는 대부분 동일합니다.
어느정도 실력이 갖춰지고 나서 장비빨을 이야기 해야 하는게 스노우보드입니다.
아무리 좋은 장비도 낙엽/뒷발차기하는 초보에게 줘봐야 그냥 드럽게 미끄럽고
컨트롤 안되는 무서운 장비일 뿐이죠
더크로스 사는 비용으로 차라리
기존 타던 데크를 수리샵으로 보내서 엣징 왁싱 정비하고
강습을 추천합니다.
그래도 케슬러가 가지고 싶다고 하시면 차라리 더라이드를 구매하시는걸 추천합니다.
10년을 계속 메인으로 쓸 수 있는 장비는...
시즌에 어느정도 타시냐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꾸준히 탄다는 가정 하에,
베이스와 엣지가 마모되는 소모품이다 보니, 자가정비를 꾸준히(한번타고 한번왁싱...)하지 않는 이상....
좀 어렵죠..
그리고, 타시는 성향에 따라 추천 해 드릴 수 있는 장비도 다르구요.
예를들어...
슬턴위주 설렁설렁 관광라이딩이라면 해머데크는 안어울리죠..
장비 자체의 수명은 어느정도 수준 이상만 되면 가격에 관계없이 비슷하다고 봅니다.
어쩌면 오히려 저렴한 장비가 수명은 길 수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