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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금융권 회사에서 2년 8개월 가량 일하고 있는 30세 남자입니다. 최근에 회사 업무용 오토바이를 이용한 업무중에
트럭과 교통사고가 나서 꽤 심하게 다치게 되었습니다. 왼쪽 대퇴골 및 왼쪽 팔꿈치가 골절되어 전치 14주 진단 받고
철심과 핀을 박는 수술 후 두 달가량 병원에 입원했었습니다. 문제는 퇴원 후 출근을 하였는데 생각보다 몸이 너무 힘들어
퇴사를 통보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마음에 걸리는게 회사에서 저에게 해줬던 배려입니다.
입원기간인 두 달동안 회복에 집중하도록 회사업무에 개의치않게 해주고 두 달치 급여도 그대로 나왔습니다. (치료비는 산재로 처
리하지 않고 자동차차보험으로 처리했기 때문에 회사측 부담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6월 초부터 지금까지 저 때문에 아무도 휴가를 가지 못했습니다.(회사인원이 적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두 달간 자리를 비웠던 직원이 복귀한지 얼마되지도 않아 퇴사를 하겠다고하면 회사입장에서는
난처함과 배신감(?)을 느낄까요? 마음같아선 최대한 이른 시일내에 퇴사하고 몸부터 얼른 낫게하여 다른 직장을 알아보든가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여러가지 배려해준 부분때문에 적어도 회사직원들이 여름휴가는 다돌려쓴다음에 통보하는게 맞
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퇴사통보를 방해하네요. 첫직장이라서 이런 경험이 부족하여 고민이 많아지네요ㅜ
퇴사통보를 할때는 회사입장은 고려할 필요없이 내가 하고 싶을때 하면 된다 VS 적어도 회사 및 직원들의 일정을 고려해서
퇴사 통보를 해야 한다, 어떤게 맞는 걸까요? 헝글님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P.S. 헝글님들은 절대절대 오토바이는 타지마세요ㅜㅜ 앞으로 보드도 못타고 재활도 힘들고..
정말 위험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ㅜ
회사 업무용 오토바이로 업무중 사고가 났는데 산재를 안해줘요 ??
지금 상황이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 보통 사람들이 다 몸이 재산인 사람들인데 ,
저같으면 무조건 퇴사 후 쉬겠습니다 . 교통사고 후유증 무섭습니다 . 몸 회복이 최우선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