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19/20 시즌에 생전 처음 한번 타보고 너무 재미가 있어서
지산에 2월 스프링 시즌권 사고 매일 매일 다녔습니다
처음에는 지인 한테 받은 154짜리 데크로 타고 다녔는대
이때만 해도 데크는 눈 위에서 뛰는거 아니다 라고 배우다가
어느 정도 지나고 S턴, 너비스로 대충 내려올만 하니 재미가
떨어졌는대 리프트에서 바라보는 그라운드 트릭이 너무 멋있고 간지 나보여서
" 난 그라운드 트릭만 하고 위험 한건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148짜리 트릭 데크 사고서 이번 19/20 시즌 줄창 널리만 돌렸습니다.
짧은 감은 있었지만 그라운드 트릭만 할주 알고 이 싸이즈 고른거였는대.......
트릭 재미지게 열심이 하면서 시즌 잘 보내다가 폐장날 지나치기만 했던 파크에서
지빙이랑 킥커를 처음 도전 해봤는대...와~~~~~~~~ 이런 꿀잼이 있을수가????
킥커에서 몸이 붕~~~~~~ 뜨는 느낌을 받고는 그 스릴을 놓을수가 없내요
다음 시즌에는 킥커 지빙에 비중을 두고 파이프에 한번 도전할 계획입니다,
진짜 본인이 확고한 어떤 스타일을 가진 분이시라면 모르겠지만,,,
입문은 라운드가 아닐가 생각 하내요...ㅎㅎㅎㅎㅎㅎ
에덴에 진짜진짜 미니킥커 하나 있었던적이 있는데
그거 한 번 타보고는 완전 푹빠졌었습니다 ㅋㅋㅋㅋ
벽타기도 잼나고...
올라운드용 데크 하나는 필순거같아요 ㅋㅋㅋ
티비에서만 보다가 스노보드를 1995년 처음 탔던 고삘이가 있었습니다.
운동신경은 좋았지만 고소공포증과 속도 공포증이 심했던 그녀석은 봄이 되자 엄마에게
생일 선물로 중고데크를 사달라고 조릅니다.
위험해 보인다고 안사주겠다는 엄마에게 어차피 난 고소공포증이 심하니 점프는 절대 안하겠다고
다짐하고 1992년산 중고 나이트로 쎄로 프로모델을 삽니다.
점프는 안하기는 개뿔 태어나서 리프트를 혼자 탄 날에 미니킥에서 점프를 해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곧바로 장비병이 걸려서 주말마다 보드샵을 돌아다닙니다.
어떤 장비를 살지 카달로그만 하염없이 들여다 봤습니다.
그리고, 그 고삘이가 커서 된게 지금의 저 입니다.
하프파이프 선수도 했고, 그때 걸린 장비병이 낫지 않아서 지금 스노보드 개발 사업을
하고 있네요. 빌딩에서 창밖을 못보는 고소공포증은 아직도 있구요.
이것저것 다 할수있는게 가장큰 장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