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주에서 알파인보드를 타고있는 사람입니다.
워런티 관련해서 개인적으로 납득이 되질 않아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을 경험하신 분이나, 그 원인에 대해서 아시는 분들의 고견을 듣고자 합니다.
저는 무주를 베이스로 하고 타고 있으며 알파인은 08-09시즌 입문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팀엣지스타일만 즐기다 지난 시즌부터 레이싱스타일로 전향한 케이스입니다. 레이싱 게이트를 타기 위해 전향을 하였고, 사용할 데크 역시 원하는 스팩으로 커스텀하여 지난 시즌 탔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엔 더 제게 맞는스펙(몸무게75kg)으로 노즈는 S, 허리는 M, 테일은 H 플렉스, 회전반경은 17m,로 커스텀해서 탑시트 색상도 제 취향에 맞춰 주문했습니다.
우선 이번 시즌 어떻게 라이딩 했는지 말씀드리면,
무주는 강원권에 비해 시즌이 짧습니다. 늦게 시작하여 일찍 끝나죠. 무주 오픈전 웰팍에서 총합쳐 5~6일정도 원정 갔다왔고요, 주베이스인 무주 오픈하고 설질이 제 컨디션으로 돌아올때쯤 무주에서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1. 레이싱스타일로 전향후 저는 초보이기에 베이직만 주구장창 연습후 데크위에 플레이트를 올리고 또 적응될때까지 베이직으로 다시연습. 그리고 적응후에 카빙을 했습니다.
2.증상을 확인한 것은 1월초에 확인 후 더 늦게 통보하였다가는 업체쪽의 대응이 걱정?되어 사진과 함께 일찍 통보 후 업체대표를 만나서 육안으로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업체에서는 본사에 이메일을 보냈다고 하였고, 일주일 정도 후 연락이 왔습니다.
3. 본사에서는 "사용자가 과도한 프레스에 의한 데미지로 증상이 발생한 것이기에 원런티 대상이 아니다"라고 통보 받았습니다. 사실 저는 당연히 될 것이라고 믿고 있었죠. (새제품 수령후 얼마 사용하지도 않은 제품이기에요)
4. 과도한 프레스에 의한 데미지? 일반인인 내가? 월드컵선수도 아닌 내가? 도저희 납득이 되질 않더라고요. 도대체 어느정도의 프레스를 줘야 데크에 무리가 가지 않으며 사용하는데 이상없다는건지...(월드컵 선수들이 사용하는 데크는 과도한 프레스에도 지장없는 데크인지?월드컵 선수들의 데크 권장 프레스는???일반인들 사용 데크 권장 프레스는???) 전문적으로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 매일 스키장에서 타는 사람들도 아닌 내가 대체 어떻게 탔기에.. 사실 시즌초반 단언컨데 카빙을 하지 않았습니다.
증상은 이렇습니다.
앞바인딩 뒷볼트 자리에서 데크센터방향으로 2~3센티 지나서부터 세로로 대략20cm가 부풀어 올랐습니다.탑시트쪽 역시 부풀어 올랐고요. 저를 비롯한 프로분들, 그리고 구력이 오래되신분들 조차 이런경우는 처음이라하네요. "사용자의 과도한 프레스에 의한 데미지로 인한 결과"라고 업체에서 제게 답변한 말인데요. 과연 어떻게 하면 이런 증상이 나오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저는 이 증상이 있기 전까지 이데크 충분이 만족하며 탔습니다.
지난시즌 선오더해서 사용한 제품에서 이런 증상이 없었고 만족했기에 이번 시즌에도 다른스팩으로 커스텀주문을 했죠. 왠만한 직장들 한달치 월급되는 금액을 고심끝에 결정해서 주문한 겁니다.
이번일로 엄청 당황스럽네요.
매년,매시즌 제 주위 타브랜드의 워런티 관련해서 접하고 위로해주고 보상받고 지켜보았지만 막상 제가 이 상황을 접하니 너무 당황스럽네요.
일단 무주로컬 중에서 알파인은 저, 프리스타일 보드는 제 육안으로 확인한 것만 3장입니다. 프리스타일 보더가 제게 전한 얘기는 그외 여러명이 이런 증상이 있다고. 그들 역시 업체에 확인한 결과 지난시즌 제품이라 워런티기간이 지났다고, 다른분은 여러번 연락했는데 워런티관련 증상이 아니라고 통보 받았답니다. 그들 일관된 워런티의 기준이 무엇이며 워런티 가능한 것은 어떤것인지 궁금합니다.워런티가 안되는데 굳이 비싼 돈들여 국내에서 구매할 이유가 있는지...
제가 알고 싶은건 과연 이런 증상이 제가 사용하고 있는 A라는 브랜드에서만 나오는 건지, 아님 다른 브랜드에서도 일어나는지, 그렇다면 왜 이런 증상이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알아본 결과로는 피덱스나 상판껍질쪽 접착불량 이라기보다(손으로 누르면 살짝 들어간다면 접착불량으로 의심) 코어라고 내부속에서 터졌다는 조언을 많이 받았습니다.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자 이글을 올립니다. 당최 궁금합니다.
이번시즌후반에 제 데크를 절단, 분해해서 영상으로 촬영 후 업로드하겠습니다. 증상을 확인코자 다른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거고요. 사실 워런티관련해서 수입업체 대표쪽에서 안해준다고 통화할땐 감정이 상하더군요.
저는 " 대체 이해할 수 없다. 난 이렇게 이렇게 사용했는데 황당하다" 이렇게 한차례 제 의견 피력 후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어떤 요구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해준다고 해도 안받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제조사에서 잘못 만들 수 있습니다. 사람하는 일이니 이해할수 있습니다. 아님 제조사 답변대로 제가 잘못 사용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사진 몇장으로 사용자 과실이니 보상이 안됩니다라니. 증상이 있으면 회수해서 잘라보고 왜 이런지, 원인이 뭔지 확인하고 소비자에게 통보하고 또다시 그런 결과가 안나오게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300만원은 작지 않은 돈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납득할수 업체측의 행태에 대해 300만원 날린 셈 치고 제 자력으로 데크를 절단해서 그 귀책 사유에 대해 밝혀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 역시 지금의 행동이 어리석다 란 걸 알고 있지만 이성은 상식이 작동될 때 통용되는 것 같습니다.
촬영사진은 베이스쪽만 올립니다. 반대편인 탑시트쪽도 부풀어 올라지만 브랜드 노출로 인해 올리지 않음을 양해부탁드립니다. 차후 영상촬영에서는 증상 확인코자 분해할때 탑시트도 분해해야하니 그땐 어쩔수 없이 노출이 되겠죠.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싶네요. 워런티 받아보신 분들 계시다면 어떤 증상으로 어떻게 받으셨는지도 궁금합니다.기타 다른 증상으로라도 워런티 받으신 분이 있는지도 정말 궁금 합니다.워런티를 해주기는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