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막판에 밤 9시쯤....
눈발은 점점 세지고...
리프트운행 끝나서 사람도 별로없고...
허벅지 다리는 풀려서 서있기도 힘들고...
눈오는거 사진이나 찍을겸
제우스 중간쯤 내려와서 아테나 리프트 좀 앞쪽
펜스쪽에 앉아서 사진좀 박으려고 폰 꺼내는데
바로옆으로 스키어하나가 엄청난속도로 슉 하고 지나가네요...
그러더니 저 앞에서 오른발들고 왼발로만 가다가...
또 오른발로만가다가 ....
객기부리는건지 뭔지...
깜짝놀라서 욕이 저절로 튀어 나오네요...
그때 갑자기 유명한 스키어가 생각났어요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document_srl=45950061&mid=Free
이사람과 스키복이 똑같은것같기도하고...
위아래 빨간색에 흰색으로 줄같은게 있었는데
맞는것같기도하고... 조금 다른것같기도하고 시야에서 금방 사라지니
제대로 기억이 안나네요...
앉아있는데 펜스와 거리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 사이를 삐집고 갑니다.
마침 사람도 없었는데 아무도 안볼때 따라가서
밀어버리거나 바디어택으로 쳐버리고 튀고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저인간 맞을까요..?
비슷한 옷 입은 사람 저도 몇번 봤는데
설마 아니겠지...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근데 사람을 기문으로 쓰는 인간들 진짜 나빠요.... 펜스 어망에 걸려 허우적거려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