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캐나다 여행중인 독거남입니다ㅠ
휘슬러 일정을 마치고 오로라도 보고~ 귀국까지는 며칠 여유가 있어서
밴쿠버 인근의 스키장 중 그라우스에 다녀왔습니다~
특이하게도 베이스(?)에서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 스키장 중단에 내려서 거기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던지 밑으로 있는 슬로프를 즐기던지 하는식의 구성입니다
규모는 생각보다ㅜ작아서 좀 실망했구요 ㅠ
(밴쿠버 사는 사람들이 휘슬러 다녀왔으면 굳이 갈거 없다고 얘기하긴 했는데 날씨도 맨날 구리고 딱히 할게 없어서 다녀왔습니다 ㅠ)
체감 상 웰팍보다 조금 작은 느낌(?) 이었습니다
처음에 전슬롭 타는데 한시간 좀 더 걸리더라구요
(무의미하게 바로 옆으로 갈라친 슬롭은 그냥 제꼈습니다 ㅠ 눈이 너무 구려서...)
눈은 그냥... 폐장직전 비발디 수준 ㅠㅠ
후딱 전슬롭 한번씩 타고 그냥 중급자 코스에 있는 파크에서 킥이나 주구장창 뛰었습니다
사실 그라우스는 밴쿠버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슬롭으로 유명하다던데 저도 야경을 보려고 점심 먹고 느지막히 스키장에 왔는데 생각보다 스키장이 작아서 좀 지루했습니다 ㅠ
그래도 6시즈음 되서 해도 지고 시내 불도 많이 들어오니 야경보는 맛은 있더라구요!
타면서 파크에서 만난 로컬들이랑 같이 맆트 타면서 수다떠니 그나마 좀 덜 지루했네요ㅎ(우연히 만난 애가 한국출생의 캐나다인인건 서프라이즈ㅋㅋㅋ)
원래 주변에 시모어마운틴이랑 싸이프리스마운틴 하루씩 다녀올 계획이었는데 로컬애가 휘슬러 다녀왔는데 굳이... 라고 얘기해줘서 그냥 안가렵니다ㅎㅎ
지금 눈이 안와서 설질이 아주 않좋다고 하더라구요 ㅠ
휘슬러나 하루이틀 더 다녀올까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