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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반의 중년보더 개츠비 입니다. ㅜ.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가족과 휘팍에 갔습니다.
송년과 신년을 보내려구요...........씀씀이가 큰 와이프 덕분에 휘팍 오렌지 콘도에서
2박3일을 편안히 보냈었죠.
회사일이 너무나 스트레스 받고 있지만 아몰랑 하고 남은 연차를 써서
가족들과 함께 12/30~1/1까지 휘팍에서 보냈습니다.
평창 올림픽을 치뤘던 휘팍입니다.
왼쪽에 흰색 호랑이는 백호가 아니라 휘팍 너구리 이고,
오른쪽은 일반 반달가슴곰이 아니라 꽃보더 웅녀 입니다. 마늘을 좋아하죠.
딸내미를 1대1 유로 강습을 붙여볼려고 했는데, 차은우 처럼 생긴 강사 오빠가 아니면
안된다고 합니다. ㅠ.ㅠ
나중에 분명히 아들내미는 이쁜 누나 강사를 요구할텐데
그땐 꽃보더 천국 웰팍이나 대명으로 가야할거 같애요.
딸내미도 시즌권자 입니다.
함께 리프트를 탔죠. 작년까지 썼던 헬멧이 너무나 작아져서 제가 부르스 강습을 했습니다.
담부터는 애견줄과 엄마 헬멧을 가져와야 겠어요.
펭귄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데 한 보더가 그라운드 트릭 앤디를 하는 걸 보고 딸내미가 멋지다고 합니다.
저는 그 트릭을 1996년부터 하던거라 리프트 내리자마자 바로 보여줬죠.
근데 아빠가 하니까 일도 안멋있고 구리다고 합니다. ㅠ.ㅠ
저는 강습을 잠시 중단하고 임시파크에 델고 갔습니다.
여러 라이더들과도 인사를 시키고 저기 멋진 언니 오빠들 프리스타일 보드타는거 보라고 했죠.
마침 저희 라이더 이병윤 선수와 이광기 선수가 멋진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빠도 뭔가 보여줄까? 아빠도 한바퀴 반은 돌릴 수 있어.
라고 하니까.........아빠가 하면 어차피 구릴거 같으니까 되었다고 합니다. ㅠ.ㅠ
베이스에 내려와 보니 아들내미도 보드 타고 싶다고 징징징 합니다.
그래서 딸내미 데크를 신겨서 [인력거 리프트]로 직접 끌거나 밀어서 7번이나 태워줬습니다.
아들내미가 활강을시작하면 저는 이건희 모시는 패트롤 처럼 후다닥 뛰어서 잡아줘야 했죠.
태권도를 1년반 이상 해서 BBP 자세는 청개구리 딸내미 보다 낫습니다.
작년보다 몸무게가 몇키로 늘은 아들녀석이라....추운데 몸이 견직된 상태에 아들녀석 잡아주다가...
골반~어깨 대각선으로 근육통증이 시작 되었습니다. 한 일주일 갈거 같애요.......ㅠ.ㅠ
다 놀고 오후 3시 반쯤 찍은사진 입니다.
제가 체력이 방전 되어서 더 못놀아줌에 아이들은 어이 없어하고 삐졌습니다.
그 전날 와이츠랑 영화 보지 말고 일찍 잘걸 그랬습니다.
체력이 예전같지가 않네요......이번주말 휘팍에서 데크 10장 왁싱해야 하는데,
벌써 한숨이 나옵니다. ㅠ.ㅠ
벌써 주말의 오후가 시작되었습니다.
다들 활기찬 불금이 되시길......
뉴주간으로 들어가서 12시까지 베이직 연습 하고 있어야 겠어요..
그리고 학동 가는거 귀찮아서 엣징 왁싱은 걍 제가.. ㅡㅡㅋ
왁싱 하다가 힘 달리시면 말씀 하세요.. 저 벗는거.. 아니.. 벗기는거 잘합니다..
저는 다행히 아들내미가 애엄마 판박이라서 외모는 안심이 되는데, 하는 짓은 절 닮아서 꼴통이고.....
딸내미는 제 판박이라 매우 미안하지만, 하는 짓이 엄마랑 비슷해서 점점더 살쾡이화 되어가고 있어요.
뭐 하긴 저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