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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데크 비닐 뜯어 신나게 들고 나갔는데
첫날 충돌로 찍혔네요.
몸끼리 크게 부딫힌건 아니라 데크끼리 엉켜서 넘어진거라
서로 몸은 괜찮다고 해서 내려가려 했는데 상대방이 데크 찍혔다고 ...
제 몸뚱이 멀쩡하니 저도 데크가 부딫혔을꺼고 제꺼도 찍혔겠죠.
데크야 뭐 소모품이니까 제꺼도 까였겠지만 괜찮다고 이야기 해줬어요.
제가 직활강 한것도 아니고 3-5m 정도 반경 턴에 진행중이었고, 진행 경로나 아래에는 사람이 없었거든요.
상대방이 더 작은 반경 혹은 직활강한 것 같아 제가 받혔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물론 스키장 사고에 구석에 앉아있는데 들이 받는거 아니고서야 한쪽 100%는 없지만
내가 들이 받았냐 들이 받혔냐 정도의 기분은 있잖아요?
내가 받혔구나 싶은 상황에 데크 찍혔다며 아래서 보자고 하길래 데크 물어달라는 말 나오나 싶어 당황스럽더라구요.
나는 오늘 비닐 뜯어 올라온건데 ㅠㅠ
아래 내려가니 상대방 일행이 말을 걸더라구요. 도망갈 줄 알았나??
상대방 데크 이번에 산거라고 이야기하는데...
이때쯤되니 새 데크 찍혔으니 물어달라는 내용이 확실해 진거 같더라구요.
전 오늘 비닐 뜯고 왔는데요.
기분 상해서 상대방 내려오자마자 서로 데크 찍혔으니, 서로 데크 같은거 새로 사주자 이야기 했네요.
그랬더니 제가 말투가 공격적이라며 서로 부주의 해서 부딫힌거고,
연말이니 서로 기분좋게 조심해서 타자고 말하고 가시던데...
데크 물어달라고 슬로프 아래서 보자고 한거 아닌가요? 그래서 일행이 우르르 몰려오고?
어디 다친데 없는지 서로 안전하게 주의하며 타자는 이야기는 위에서도 할 수 있잖아요?
데크 새로 샀는데 찍혀서 물어달라고 하고 싶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그걸 직접 말하려는 사람이 있는게 신기하네요.
서로 물어주자니까 꼬리말고 도망간 것도 웃기고...
지금에서야 목이 뻐근해지니 다시 생각나네요.
첫날이라 있던거 들고 나올까 생각도 했었는데 새 데크 들고 나와서 다행이예요.
아니었다면 뒤집어 쓸뻔 했어요.
다들 안전 보딩하시고, 데크 조심하세요!
10년째 솔로보더인데 저는 조심해야겠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