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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급 경사가 단계별로 있는 지산 실버 슬로프 중단이었습니다
오전에 괜찮던 설질 끝물이라 오랜만에 욕심을 내어
잠시 직활강으로 낙엽러들을 지나쳐가는 중이었습니다
직활강 1년만에 해보니까 [우와 빠... 빠르다] 하며 아찔함을 느끼는 중에...
제 옆을 1.5 배속으로 추월해 가는 스키어가 있는겁니다 ;;
저는 직활강이 아니었던 겁니다 ;;
그 찰나의 순간,,, 스키어를 위. 아래로 스캔했는데 복장이... 렌탈이라고 보기엔 애매..하고
장비는 잘 안보이길래
[유단자 인가?] 하며 동전줍기전 술법을 외우려는데
아뿔싸 !
오른쪽으로 코너 꺾이는 지점인데
스키어는 그냥 펜스로 돌진 !!
술법 외우다 꼬여서 멈추고 이상한 모양새로 펜스 코앞에서
타격감 짜릿하게 고꾸라지는 스키어를 바라보는데 다행히 멀쩡한거 같았습니다
그때.. 솔직한 심정으로 조금 호된맛을 보기를 바랬습니다
혼자 크게 다쳐봐야 제2의 물귀신 사건이 안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그런 썰이었습니다
P.S) 스키어는 180 미만의 호리호리한 (대략) 30대 초.중반 남자였습니다
동전줍기전 외우시는 술법이 궁금합니다..
공유 부탁드립니다.. 동전 주워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