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입버릇처럼 "고였다. 꼰대" 댓글들이 자주 보여서 저는 개인적으로 좀 다른 느낌이라 주절거려봅니다
뭐 공익 캠패인을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고 ㅋㅋㅋ 그냥 이런 생각도 있다 정도로......
라떼는 말이야... 하는 것은 아니고.. ㅋㅋㅋ 예전 기억을 한번 되돌려보면
헬멧 이슈가 잠깐 있었을 때 동영상에 헬멧 미착용이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비추 박히던 시절도 있었고
어깨를 조금만 열고 타도 "기본부터 다시 배워라" "잘 못타고 있는거다" 댓글이 많았으며
동영상 게시판에서 게사자 본인이 요청하지도 않은 기술 훈수두는 훈장님부터
"내가 아는 기술이 진리이고 다른 것은 다 잘못 타고 있는 것이다." 는 의식도 많았었고
그걸로 게시판에서 싸우고, 이 세상 것이 아닌 천상계의 이론강의 방불케하는 댓글전이 벌어지고 그랬었쥬ㅋㅋㅋㅋ
위의 예는 특정 몇몇 사례이기 때문에 전체 분위기를 대변할 수는 없다손 치더라도
지금은 오히려 이런 진정한 꼰대문화는 점차 사라지지 않았나요??
스타일의 다양함 서로 인정하는 분위기고,
내가 맞다 진리다 이런 분들이 안보이는것만 봐도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들던데요
(최근 보드장 소식 사건 뺴고요 쿨럭)
더구나 헝글에서 뉴비를 배척한다는 건 보지도 듣지도 못했습니다.....
오프라인 경험을 헝글에 감정이입하셨나 싶을정도예요
(오프라인에는 아직도 그런분들 많죠 ㅋㅋㅋ 스포츠를 주제로 한 모임에는 항상 있는 부류)
인터넷에 떠도는 신조어들 기발하고 센스넘쳐서 정말 재미있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들지만
혐오 / 비방이 섞인 말들조차 헝글에서도 무분별하게 남용되는 것이 좀 보기 그래서 주절거렸습니다.
물론 한두글자로 상황이 뙇 정리되고 공격하는 입장이라면 딜량이 상당하기 떄문에 쓰는 것은 알겠는데
글자 한두마디로 상대방을 정의하고, 혹은 커뮤니티 전부를 정의하는 것은 누워서 침뱉기는 거라고 생각해요
"고엿다" "꼰대"라는 말이 유행할수록 경험을 알려주는 사람도, 뉴비들 걱정해주는 사람도 적어지지 않을까요???
며칠 만에 들어왔더니, 재미있는 이벤트는 모두 다 잠금이라 상황 파악이 안 되지만, 제목만 보고 추측하면... 대충 무슨 말인지 예상이 되는군요.
뭐... 어쩔 수 없는 사회 현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논란(?)이 결국은 사회를 발전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서, 더 활발히 싸우고 키우고 확산되기를 개인적으로는 바랍니다.
몇 해 전, 저도 헝글=고인물 이야기 듣고 완전 충격 먹었습니다만... 생각해보니 그럴만도 하겠더군요. 헝글이 꽤 오래됐고, 당연히 초창기 멤버(상당수는 이미 은퇴하여 사라졌겠지만)들은 50대. 원래 10대 20대의 주무대인 보딩계 기준으로는 꽤 고령인데... 아쉽게도 71년생이 정점을 이루고 있는 인구 분포와 신규 유입 인구의 감소 등의 이유로 대부분의 레져/문화 장르에서 40~5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보니 생기는 자연스러운 세대 갈등일 겁니다.
이건 아마도 앞으로 20년은 더 지속될 사회 현상입니다. TV를 봐도 여전히 유재석(72), 신동엽(71) 등이 메이저 개그만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기타 드라마 등의 주연 배우들도 40~50대의 취향에 맞춰져 있죠. 해당 나이대의 인구가 많으니 당연히 구매력도 높고, 궁극적으로는 투표권도 이들이 가장 많으니까 법령 혜택 등까지 이 60~70년대 생 세대가 모두 사라지기 전까지는 어쩔 수 없을 겁니다.
예전 20~30대가 가졌던 문화 주도권이 40~50대에서 내려올 줄 몰라요. 보드계의 주류 역시 이 40~50대가 잡고 있어서 20~30대는 파크나 파이프에 가도 주류가 아닐걸요? 이건 나이대 문제가 아니라, 출생년생 세대 문제라서 시간이 가면서 그 나이대가 계속 올라가고 있는 겁니다.
그렇다고 40~50대가 60대 이상처럼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에 소극적인 것도 아니라서...
이 세상 것이 아닌 천상계의 이론강의 방불케하는 댓글전이 벌어지고 그랬었쥬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만에 여기 글 보고 웃습니닼ㅋㅋㅋ
맨 밑에 붙여 넣으신 글귀, 공감하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