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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시즌이 돌아 올 때쯤이면, 장비, 용품, 의류에 대한 고민을 한번쯤 하게 됩니다.
오늘은 의류에 대한 고민을 해 보았습니다.
시즌을 넘길수록 더욱 가볍고, 더욱 편안하고, 더욱 따뜻하고, 더욱 저렴한 제품을 찾게 되는데, 그래도 요즘엔 예전보다 가격이 많이 낮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상하리만치.. 기존 보드복 브랜드를 벗어나서 일반의류브랜드에서 보드복을 대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데...
물론, 매번 실패 합니다. 결국 값싼 등산복을 한번 입어보고 장롱에 쳐박아두게 되지요.
사실, 보온에 있어서는 아우터 보다 이너웨어를 어떻게 잘 레이어드 해서 입느냐가 보온성과 발수성에 더 효과적인데요.
지난시즌에 저는 상의 안쪽에서 부터 히트텍-울트라라이트다운컴팩트베스트-블록테크집업후드-보드복슬림자켓 순서로 입어서, 경량성과 보온성을 둘다 잡았었습니다.
히트택과 집업후드 사이에 초경량패딩조끼(울트라라이트다우넘팩트베스트)를 넣어 입는게, 제 보온 노하우의 핵심 입니다.
그런데.. 사실.. 지난 시즌은 꽤 따듯 했기 때문에.. 극한의 환경에서는 시험해보지는 못했어요..
그래서.. 자켓을 좀더 업그레이드 시킬까 생각하던 도중에...
유니X로 홈페이지에서 신상품을 보게 됩니다.
사실.. 이 시국만 아니었더라면, 미친척 질러 보았을텐데...
어쨌거나, 저쨌거나.. 저들의 기술력은 대단 합니다. 국내에 효성이나 코오롱도 세계적인 섬유, 원단 기업이기는 하지만...
유니X로 기능성 제품에 적용되는 도레이 사의... 섬유 기술은 진짜 대단한것 같습니다.
아래는 제품 개발 스토리의 한 문단 입니다.
---- 아 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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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의 환경이 부럽네요.. 스노보더 감성의 Lifewear 를 가장 대중적인 의류업체에서 런칭이라니...
그래서... 오늘 전격적으로 유니X로 매장을 방문 하여..
제품을 착용 해 보았습니다.
디자인은 딱 클래식한 보드복 입니다.
사이즈가 꽤 크게 나왔어요...
제가 꽤 돼지라서, 이전에도 온라인전용사이즈(2XL 혹은 그 이상)로만 구매해서 착용 가능했었는데..
이번에는 매장에 있는 XL를 입었는데.. 사이즈 넉넉 합니다. 보드복용도가 아니라면, L사이즈도 가능 할만큼이었어요.
다만, 전문 보드웨어가 아니다 보니, 스노우스커트도 없고, 2way 지퍼도 없고, 시즌권 포켓 고글 포켓 뭐 이딴거 다 없습니다.
심리스가 아닐수도 있어서, 습설의 경우에는 봉제선 사이로 물이 스며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론..
1. 이 시국에 이건 쫌 부담스럽.
2. 가격이 높지도, 낮지도 않더라. (한 30% 할인행사 들어가면 심각하게 구매 고려 해봅니다. 지탄의 대상이 되더라도....)
3. 궁극의 보드복은 결국엔 고가의 등산복이더라.
4. 그냥 싼게 최고다. 경량성을 추구하려면, 살이나 더 빼는편이.....
솔직히 지금 유니클로는 일본 행태 보면서 가는건 대놓고 호구라는 생각 밖에 안듭니다.
대중들한테 일베충 룩이라는 이미지도 박혀서 개인적으로는 영영 갈 이유 없는 브랜드가 되어버렸죠.
발열내의 솔직히 브랜드 찾아보면 이미 각 브랜드별로 라인도 다 대응모델 나온지 오래고 기능? 어차피 고만고만합니다.
히트텍이라는 기능성 발열 브랜드 이미지 선점 효과 때문에 이득보던 것 뿐이죠.
불매 운동의 참여는 역시 개인의 의사에 따르면 됩니다.
다만 사회 분위기가 좋은 시선으로 보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 또한 감내할 필요는 있는거죠.
솔직히 인터넷으로 구매하거나 걍 조용히 구매만 하면 그것 조차 감내할 필요도 없이 간단히 해결될 문제입니다.
유니클로 좋죠... 이렇게 글 쓰지 마시고 그냥 제품 구매하셨어도 머라할 사람
없을텐데..시국이고 머고 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