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히 만화를 보았습니다.
제목은 "80세 마리코"
네.. 예상하셨듯이 80세 할머니가 주인공입니다.
본업이 작가인데 무려 80세까지 현역이지만..
집에서는 가족들에게 밀리고, 친구들은 고독사하고, 일에서는 젊은 친구들에게 밀려나고 있습니다.
인터넷도 잘 다루지 못하고 젊은 사람들에게는 무시당하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나이들었느니 여기까지할까...라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합니다.
너무 자세한 이야기는 스포일러니 생략하지만 이분을 보니 문득 이 분이 떠올랐습니다.
89세 스키어, 고 러스 화이트옹
(http://m.moneys.mt.co.kr/article.html?no=2017112013298050470#imadnews)
저도 늦은 나이에 스키, 보드에 입문했지만, 앞으로 20년은 열심히 타고 싶고, 탈 각오입니다.
앞으로 50대 후반, 60대.. 그리고 70대가 되어서도... 우리는 러스 화이트옹처럼 웃으면서 탈 수 있을까요?
"If you can walk, you can ski"
20년 뒤에서 웃으면서 보드를 탈 수 있길 기대하며, 불금에 뜬금없는 뻘글 올려봅니다...
global warming으로 눈이 사라지는 그때까지, 나이는 중요치 않음.
그리고 ㅌ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