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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 30분 전에 눈이 떠져버렸네요.
정말 늙은건가....... -_-;;;;;
추석 아침입니다.
간밤에 내리던 비는 그쳤는지 밖은 조용하고
풀벌레만 울고 있네요. 공기는 이미 차가워졌구요.
애들 깨기 전에 먼저 씻고
성당에 미사 참석하러 갈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최근 절찬리에 방송 되었던 드라마 "호텔 델루나"
거기서 이런 장면이 있었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장만월이 이런 말을 하거든요.
"삼도천을 건너는 다리를 지나가면서 이승의 기억을 잃게되지"
물론 서양 신화에도 저승으로 가는 여럿 강 중에 망각의 강이 있죠.
레테 라고 부르는 강.
참! 도깨비 드라마에서도 저승으로 가기 전에 저승사자에게서
차를 한 잔 마십니다. 저승사자가 말하잖아요.
"드세요. 이승의 기억을 잊게 해줍니다"
이런 일련의 정보들을 종합해볼때
조상님께 우리를 굽어살펴 주십사~ 비는 행위는....
'이러면 나가린데.......'
정상적으로 저승에 가 계신 조상님들은
과거를 전혀~ 기억을 못 하시므로..... -__-;;;;
그저 우리 존재에 대한 감사를 드리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가봅니다. ㅋㅋㅋ
이상 추석 아침의 잡소리였습니다.
송편이랑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이따가 달 보면서 소원 빌어보죠.
"카빙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