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가 요즘 평일야간을 12시까지 한다길래 어제 오랫만에 평일 야간보딩을 달리고자

 눈치를 보다가 팀장님께 야근하실거냐고 했더니

"어제 회식해서 죽겠는데 일찍 가야지."

오라라랄랏!싸뵹~~ 자 끝나고 베어스로 달리자꾸나~~~

6시 - 아직 뭔가 하고 계심... 그래 30분은 매너타임이지. 6시 반에 달리자

7시 - 가자고 했더니 밥먹고 가지 않겠냐고 하심..... 그래 좀 늦게 타지뭐.... 짱개집에 전화 ㄱㄱ

8시 - 짜장면 먹고 다시 자리에 앉더니 일어날 생각을 안함...

8시반 - "지금몇시냐?"  "8시반이요 -_-;;"  "벌써? 에고고 집에 가야겠다."

9시 - 8시반에 집에 가자고 한 사람이 9시에 컴퓨터를 끔..... 퇴근

아놔!!! 일찍 가자며!! 차라리 야근을 하던가... 뭐 아무것도 하는거 없이 9시까지 왜 사람을 붙잡아놓냐고...

오늘 어제 못달린 것까지 왕창 달려야지 마음먹고 눈치봄

6시 - 팀장님이 "사장님 가셨냐?" 확인해보니 불켜져있음. 그래... 사장님 가시면 가야지.

7시 - "사장인 안가셨냐? 아 배고픈데.. 짜장면 시킬까?"  그래... 8시에만 도착해도 어디냐...

7시반 - 짜장면 다 먹고 치우는데 옆팀장 들어옴... 주절주절 떠들기 시작함... 그래... 8시에는 갈수있겠지...

8시 - 사장실 불꺼졌고... 팀장님은 갈라고 근무복까지 벗고 있는데, 옆팀장 하소연 끝날줄 모름...

8시반 - 주절대던 옆팀장 나가면서 한마디함 "아 사장님 가시는거 기다리고 있었는데, 가셨나?"  아까 가셨거든요!!!

지금 8:45 - 집에 가려던 우리팀장님 또 컴퓨터앞에서 일어날 생각 안함..... 미치겠음...

아 승질나는데 11시까지 베어스가서 1시간 타야하나요?

아놔 내가 일이 많아서 야근하는거면 기꺼이 하겠음!!! 기쁜 마음으로 하겠음!!!

이거 뭐냐고요... 왜 쓸데없이 불켜놓고 난로 켜놓고 에너지 낭비하냐고요!!!

아 진짜 울고 싶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