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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F Lv1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애초에 요구하는 실력의 수준 자체가 별로 높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레벨1에서 가르치는 커리큘럼은 비기너턴까지이기 때문에 카빙은 아예 과목에 포함이 안됩니다. KSIA는 프리라이딩이 있긴한데, WSF는 실력보다는 티칭을 중점적으로 보구요.
그리고 시험을 2박3일간 치르면서 기본적인 자세같은 것도 같이 봅니다. 뭐 예를들어 담배를 아무데서나 피운다던지, 쓰레기를 막 버린다던지. 평소 말투가 욕을 많이 한다던지... 이런것도 다 평가에 포함이 됩니다.
보드잘타는 사람 뽑는게 아닙니다. 강사자격이 있는 사람을 뽑는거죠. 지도자로서의 기본적인 인성이 갖춰져야합니다.
과목에 대해서 다시 말씀드리자면, 사이드슬리핑, 펜듈럼, 트레버스, 비기너턴(하프턴 포함) 요 네가지는 완벽하게 데몬을 보일 수 있어야 하구요. 비기너턴에 기울기를 쓰면 안되기 때문에 슬턴 안하고 카빙이 몸에 익으신분들은 쪼금 고생하실수도 있습니다.
그외에는 알리, 180, 360, 스피드체크 같은 과목들이 있는데 다들 그다지 어렵진 않습니다만, 스위치 라이딩을 아예 못하신다면 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론시험은 내용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크게 어렵진 않습니다. 보드에 관심이 많으신분들이라면 상식수준에서 알고있는 것들이 많은데, 다만 요즘은 라이딩만 파시는 분들이 많아서 에어나 파이프종목에 관련된 상식을 모르시는 경우가 꽤 많더라구요... 기본적으로 인디그랩이나 뮤트그랩이 뭔지 정도는 알아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급사카빙을 잘한다던가, 레이싱을 잘한다던가 이런 실력은 크게 관계가 없구요. 기본기 너무 건너뛰고 카빙으로 가신분들은 강습을 받으시던가 연습을 좀 하셔야 합니다.
(소리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