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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데크는 안타봐서 잘 모르겠고, 해머 보신다면
1718 F2 WC 우드 혹은 1819부터 WC 우드가 사라지고 그 자리를 꿰찬 카본/케블라 괜찮은것 같습니다.
SG소울도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해요.
라방셀도 카빙용으로 레이싱용 SBX보다 부드러운 다루기 쉬운 라인업이 나온다는데, 후기가 없는만큼 모험인것 같습니다. 물론 좋겠지만요.
어려운데크를 사서 길들인다라... 사람들이 어렵다 어렵다 말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것 같습니다. 데크를 마구 바꿀 수 있는 입장이 아니시라면, 그래도 어느정도 무난한 녀석으로 가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어렵다는 데크들 타봤지만... 절대 비추드립니다 ㅋㅋㅋ 앵간히 성향이 잘 맞지 않고서는 재미가 오히려 반감됩니다.
얼로이 스노보드의 설계자 개츠비 입니다.^^
각 국가별 햄머헤드의 특성을 알려드리자면~
일본 햄머헤드들
- 거의 모두 컨벡스 (Convex ; 엣지보다 베이스가 높은) 구조로 설계되어서 엣지가 늦게 밖히고 늦게 빠지지만
턴의 흐름은 부드럽다. (일본 설질이 푹신하기 때문)
- 사이드월 각도가 75도 이상이다. 엣지그립력이 묵직함.
- 노우즈의 락커 구간이 길고 플렉스가 부드럽다. (일본 설질이 푹신하기 때문)
- 베이스가 다이아몬드 스톤그라운드가 아닌 샌딩벨트로 처리되어 있다.
- 편백나무의 활용으로 플렉스가 부드럽고 가볍다.
유럽 햄머헤드들
- 베이스와 엣지 자체가 매우 플랫하다.
몇몇 브랜드는 베이스가 엣지에 비해 오목하게 들어간 (오목렌즈 Concave) 형태로 나와
엣지 그립 타이밍이 매우 빠르고 강하다.
- 사이드월 각도가 75도 이하가 많다. 엣지 그립감이 예리함.
- 다이아몬드 스톤으로 베이스 처리.
- 알파인에서 사용하는 너도 밤나무의 활용으로 플렉스가 단단하고 반응성이 뛰어나다.
미국 햄머헤드들
- 베이스와 엣지가 평탄하다. 부분적으로 엣지쪽의 베이스에 0.5~1.0정도 약간의 컨벡스를
만드는 브랜드들도 있다.
- 사이드월 각도는 68~75도 정도. 스탠다드하다.
- 도넥 같은 경우는 무지하게 넓은 허리폭의 데크를 만들 수 있다.
(도넥 사장님이 한국의 컨디션에는 너무 와이드한 햄머헤드는 비추천 하셨습니다.)
- 노우즈 락커 구간이 일본 데크에 비해 짧다. 엣지 활용성 극대화.
- 라이트 포플러의 활용도가 커서 플렉스가 전체적으로 안정적이다.
- 동부의 강설 슬로프, 서부의 파우더.
스노보드의 설계의 특색이 동부와 서부와 사뭇 다른점이 있다.
결론, 시막 MG가 쉬우시다면 왠만한 햄머헤드들은 다 어렵지 않으실 것입니다. (사이드 컷이 20m 넘어가지 않는 이상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