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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이 찍히게 된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당시 대회 시작 직전.
락카에서 은성이한테 액션캠을 주면서
"아빠는 급해서 먼저 갈테니까"
"시간 맞춰 와서 동영상 찍어줘."
1회전 랜딩을 하고 내려오니 막 도착했는지
캠을 저에게 들이대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네.
느릿느릿 준비하느라 대회장소에 늦게 도착했고,
제 랜딩 동영상은 못 찍었는데 마침 아빠가 다가오니
엉겹결에 스위치를 잘못 눌렀고
이렇게 스틸사진이 찍혀버렸던 것입니다. ㅡ. ㅡ
어젯밤.
지난 토요일에 찍은 꽃구경 동영상을 정리하다가
간만에 액션캠 속 사진 폴더를 열어봤더니
저 사진이 들어있더라구요.
넘어지지 않고 무사히 랜딩을 한 아빠에게 달려온
딸을 안아주는 아빠의 모습이 잘 묘사되었습니다.
이렇듯 가끔은 뜻밖의 사진이 여느 작품사진보다
더 큰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락카에서 뭉그적거리던
아들 생각을 하면... ㅡ. ㅡ##
은성아 삼촌이 미아네~
앞으로 무모한 도전은 자제를..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