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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세코가 이렇게 뜨기 전에 겨울에 상주하던 호주/뉴질랜드 성님들이 하소연하는걸 유튜브로 봤습니다.
요즘 방값 등 체류비가 너무 올라서 원래 겨울에는 북해도 와서 살던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고 있다고..
사실 영상 볼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오늘 내년 2월 초 숙소 예약하다보니 체감이 되네요.
호텔/도미토리를 제외한 그랜드 히라후에 있는 아파트 형태의 숙소 대부분이 직접 숙박업을 하는게 아니라, 건물주들이 에이전트를 통해 관리를 하는 형태입니다.
즉 매 년 건물주들이 올해 요율을 결정하면, 거기에 에이전트들이 자기 마진이랑 관리비등을 붙여서 예약을 오픈하고, 실제 부동산 관리는 그 에이전트들이 하는거죠.
그래서 보통 건물주들이 다음 시즌 요율을 결정하는 3월이 되면 얼리버드 예약이 열립니다.
근데 올해 보니까 작년에 비해서 얼리버드 할인율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만큼 일찍 숙소를 안 채워도 된다는 의미겠죠.
거기다가 정상가격 가격 자체가 많이 올랐습니다. 정상가격 상승에다가 할인율까지 둘어드니 비용 상승 체감이 이전 시즌의 20%는 되는 것 같군요.
일단 2월 1일부터 9일까지 8박 예약은 했습니다. 더 지나면 원하는 숙소를 못 잡을거 같아서요.
개인적으로 그랜드 히라후가 로컬 버스도 잘 되어 있고 편의시설도 좋아서 정말 좋긴 한데.. 내년에도 이렇게 오르면 다른 곳을 찾아봐야 할 거 같네요.
저는 일단 2020 루스츠 예약했는데요...
여기도 뭐...얼마나 버틸런지...
이제 어디로 원정을 가야할지 걱정이네요...
돈을 아주 쏟아붓고 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