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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주 일요일에 하이원에서 사고가 있었습니다.
부상보고서에 올릴까 했는데 아무래도 자유게시판에 올리면 많이 보실 것 같아서 여기 올리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사건 경위는 다음과 같은데 댓글로 의견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시각 : 2019년 2월 17(일) 오후 3시경
- 장소 : 하이원 리조트 제우스 3 슬로프, 쥬피터 리프트 부근
- 진정서 내용
본인 : 제우스 3 슬로프를 내려가는 중 쥬피터 리프트 부근에서 사고발생
당시 슬라이딩턴으로 내려가가다 여성분이 앉아 있다 일어나면서 데크가 들렸고 저는 힐쪽으로 브레이크를 걸다
여성분 데크에 부딪치며 허리와 뒷머리가 바닥에 충돌, 고글과 안경까지 날아가는 정도의 충격을 받음.
이에 현장에서 스키 패트롤이 와서 상황을 살폈으며 서로 진술서는 쓰지않기로 하고 혹시 몰라 전화번호만 교환하고 헤어짐.
그 뒤 10분 정도 뒤에 전화 연락이 와서 데크가 깨졌으니 베이스에 만나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만나러 나갔는데 피해자 여성분과 현장에 같이 있던 남자친구가 다른 남자 대여섯명을 동원해서 여성분 데크가
손상되었다며 수리비를 청구했고 이에 하이원 리조트 의무실로 가서 서로 진술서를 작성하여 교환
상대 : 보딩 중 뒤에서 우측 데크 부분을 치고 넘어감. 우측에 동행자와 함께 타고 있었음 (앞낙옆)_딱 이렇게 작성
- 요약 : 저는 슬라이딩 턴으로 내려가다 왼쪽에서 앉아 있다 일어나는 분이 바닥에서 데크를 들면서 튀어나오는 바람에
피하다가 그 분 데크에 부딪히며 넘어진 거고 당시 제 뒤에서 스키를 타고 내려가던 동행자가 사고현장을 목격했습니다.
참고로 제 데크에는 상처가 없습니다. 허리하고 목쪽에 통증이 있어서 다음 날 재활병원에서 치료는 받았고,
약물, 물리치료는 당분간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상대편은 앉아 있다 일어난 것이 아니고 위에 진정서 내용처럼 앞낙옆이었고 남자 친구가 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조건 뒤에서 박은 사람 책임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잠시 식사 좀 하자고 하거나 경찰관이 오는데 5시간 이상
걸린다고 하면 제 후배를 먼저 보내려고 하니 뺑소니 운운하며 사람을 붙잡았습니다.
마침 오전에 경찰서에서 형사도 전화와서는 자동차 사고와 비교하며 적정거리 유지하지 않고 뒤에서 박은 거니
제 책임이라고 하면서 다소 유도를 했습니다.
- 주장 : 저는 갑자기 튀어나오는 걸 피하면서 제가 다쳤지만 서로 없던 일로 하고 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직장인 보더지만 경력 약 15년 정도 되고 이번에 하이원 사망사고 난 구역이라 엄청 주의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상대편은 제가 뒤에서 박은 거니까 무조건 제 잘못이고 고소하겠다고 경찰에 통보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금주 금요일에 정선경찰서에서 진료기록을 가지고 방문할 예정입니다.
당시에 헬멧을 쓰지 않았으나 알아보니 법적으로 강제사항은 아니더군요.
법률적인 자문도 구해보고 댓글도 참고해서 제가 잘못했다고 결론이 나면 거기에 따르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갑자기 튀어나오는 걸 피한 건데 데크 중고가격 운운하고 패거리를 동원해서 위압을 가하고 뺑소니라고 어디가지도
못하게 사람 붙잡고 늘어졌던 상황이 다시 떠오르네요.
상대편 데크는 16-17 이전 데페이고 노즈인지 테일인지 쪽에 손톱만큼 까였습니다. 사진 2장 첨부합니다.
아무쪼록 긴 글이지만 읽어보시고 댓글로 의견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다들 헬멧도 쓰시고 안전보딩 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엄청 주의했다고...
뭘 어떻게 엄청 주의하면 제자리에서 일어나는 사람을 못피하고 박는건지...
여성분이 앉아 있다 일어나면서 데크가 들렸고
여성분이 데크 한 2메다 80짜리를 타시나? 신장이 3메다정도는 되시는지..
글이 논리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네요
잘은 모르겠지만
글 내용상 여성은 낙엽, 글쓴이는 15년차인데
15년차를 뒤에서 낙엽이 박는건 이해가 되도
15년차가 낙엽을 뒤에서 박는건 이해가 안되네요
키커 랜딩존같이 둔덕부분에서 여자분이 누워있다든가 숨어있다든가
충분히 보이지 않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부분이라면 모르겠지만
보이는 슬롭에서면...
일단 사과는 하셨는지?
그냥 느낌상.. 분노에 의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복수하는 느낌이라..
저정도 까임이야 타다보면 흔하고, 저정도 감가상각도 못받아들일 정도의 거지라면 타면 안될텐데
맘상해서 그러는게 아닐까요?
네! 저도 남친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 입장과 상대편 입장 차이는 확인하고 나중에 절차대로 처리하는 게 좋겠다고 얘기드렸습니다.
여쭤보니 시즌방에 계신 건 아니고 단체로 놀러 오신 것 같은데 나중에라도 얼굴 볼 수 있으니 좋게 해결하자고 했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댓글 읽어보고나서는 제가 정말 잘못한 건가, 뒤에서 부딪쳤으니 내 책임인가 50 : 50 정도로 머물러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미안하다고 먼저 얘기하면 불이익이 있을 지 모른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당사자 외에 단체로 찾아온 게 너무 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루루 와서 둘러싸고 싸울 것처럼 얘기하던데 제 후배라도 옆에 없었으면 더 많이 위축되었을 겁니다.
나중에는 제가 상대방 일행과 후배를 말리면서 헤어졌거든요.
제가 불러서 온 친구인데 후배한테는 정말 미안하네요.
혼자서만 타다가 시즌방 생활도 해보고 재미 붙인 건 3년 정도 됬는데 이런 일이 생기니 좀 의기소침해집니다.
위에 보니 자기가 부딪쳐놓고 피해자 코스프레 한다는 글도 있던데 혹시 그 일행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마음이 좀 아픕니다.
나름 보드가 특기라고 생각하고 체력이 되는 한 오래 즐기고 싶은 취미생활인데 좀 복잡한 심정입니다.
어쨌든 오늘 하루 종일 이것때문에 힘들었는데 여기까지만 하고 연락오면 서로 좋게 얘기해서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글 뉘앙스는 피해자인데 내용은 가해자이신데요?
글을 좀 못쓰시는건가 왜 피해자글에 가해자내용이 있나했더니
그냥 가해자셨네요. 누가봐도 글쓴이 잘못아닌가요?ㅋㅋㅋ
주의를 기울였는데 왜 굳이 그리로 가셨어요?
제자리에서 일어나시는분도 못피한거보니 속도도 빠르고 위험하게 가까이 피해 가시려고 했던거 같은데요?
데크가 얼마나까졌던 님이 잘못해서 남의 물건에 손상을 입혔으면 깨끗하게 끝내세요.
수리비 얼마 나오지도 않을거같은데 그냥 미안하다고 몇만원주고 끝내시는게 서로 속편하지않아요?ㅎㅎ
앞에서 앉아있다 일어나던 낙엽을하던 말아타던 점프를뛰건 그 사람이 위치한 범위나 진행하는 라인을 왜 침범해서 기물피하듯이 피해가려고해요? 이해를 못하것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이런 진실이 숨겨져 있었다니요......
역시 양쪽의견 들어봐야 하는거네요.....
정말 놀랍습니다.....
목격자분이 사실이라면, 이 문제는 후방 추돌에 사과없이 지나가려다, 괘씸죄로 피해자 측에서 걸고 나오는 거군요.
원글 쓰신분, 왠만하면 먼저 화해 하자고 하시고, 적정선에서 데크 보상하시고 끝내세요.
고소당해서 법정 왔다리 갔다리하면, 내가 왜 그랬을까 더 후회 할수 있어요......
잘 처리 되길 빕니다.
직접 전하기 힘들면, 담당 경찰관에게 화해 하겠다는 의사 전달하시고, 대략적인 데크 보상 금액 알려주세요.
경찰들도 바쁘니까, 중재해 줍니다. 당사자와 직접 통화하다 서로 더 기분 상할수 있으니, 담당 경찰의 도움 받으세요.
제 경험담 입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담당형사님께 원활하게 해결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남자 친구분 연락처로 먼저 연락드렸더니 당사자와 얘기하라고 하시네요.
물론 먼저 문자로 전화통화 되냐고 여쭤봤는데 연락 오시면 잘 얘기해 보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사실 저는 왼쪽 바닥에서 뭔가 갑자기 튀어나온 것만 기억나고 저와 같이 갔던 친구가 뒤에서 목격했다고 했습니다.
만약 여성보더분과 관계가 없으시다면 차후에 진술해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파서 정신이 없는 상태였고, 베이스에서 한 무리의 남자들이 같이 오니 이게 뭔가하고 당황했었습니다.
시시비비를 따져서 만약에 제가 잘못했다고 결론이 나면 제가 충분히 보상하겠다고 남자 친구분이나 같이 오신 일행분께도 분명이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저도 다음 날 몸에 이상이 있을 지 몰라 진정서를 쓰는 거지 이상이 없으면 문제 삼지 않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의견 참고해서 제가 잘못한 부분도 확인하고 원만하게 해결해보겠습니다.
이 글 만 읽어도 글쓴분이 접근하는 뉘앙스가 느껴지네요.
일단 전제가 난 15년차고 상대방은 낙엽이라 내가 다 맞고 상대방이 다 틀리다 라는 분위기를 먼저 만들려 하네요.
이런 글 쓰실때는 기본적으로 이런 식의 분위기 조성은 신뢰를 떨어뜨립니다.
일단 글을 쓰시려면 배경은 다 빼시고
제가 어느 슬롭 어디를 어떻게 타고 있었는데 앉아 있던 상대방이 갑자기 일어나는 과정에서 추돌했다 라고 써야 맞을 것 같습니다.
물론 위와 같이 쓴다면 누가봐도 글쓴분 잘못이라 하겠지만요. 하지만 이런 식의 감성팔이는 다른 문제를 만들수 있습니다.
그러게요. 앞에서 받힌 사람이 꾀씸죄를 적용해 물고 늘어지는거 같기도 하구요.
일단, 본인 많이 부상 당하셨어도, 뒤에서 받은거면, 먼저 정중하게 사과하고 일 처리 했으면, 이리 고소까지는 가지 않았을거 같은데요..... ㅠㅠ
잘 처리되기 바라는 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