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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 개장 75일차.) 야간.
*. 날씨.
야땡 레드 시계탑 0도, 9시 넘어 나올 때도 기온 고정.
별은 보이지 않고 높은 구름인지 안개인지 모를 무엇.
뿌연 하늘. 시작시 레드에는 바람없었고, 골드에 가니
역풍이 쏠쏠히~.
*. 설질.
전체에 해당하는 사항 : 주간 오후에 비해 좋아졌어요.
(레드까지 걷기 싫어)핑크 하단. 낮에도 꿀, 야간도 꿀.
레드. '원두막'(뉴레드 승차장) 아래에 있던 '위험 표지'
사라짐. 정설해서 잘 덮었어요. 부드러운 눈으로 환생.
7시 반에 '삶은 감자'(얼음은 아니고 으깨면 뭉개지는)
출현.
골드. 상단과 중단에 있던 '통얼음' 역시 잘 덮었음. ㅋ
부드러운 눈이 끝까지. 오래 버티지는 못하고 8시쯤에
상단 망가짐. 중하단도 들쑥날쑥.
그린은 설탕을 예상하고 가지 않았으나, 좋았을지도?
*. 인파.
평일. 한마디로 평일 야간. 조용하던 골드는 8시 반에
갑자기 협곡에 몰림 현상. ;; 그래도 대부분은 빈 의자.
*. 기타.
-. 골드 리프트 9번 기둥 도르레, 심각한 비명 소리~.
지난 번 야간에는 다소곳~했는데, 비 한번 맞더니만
한이 맺힌 굉음을 토해 냄. 알아서 처리하겠지..
-. 용평행 교통 상황이 시간대별 지역별 차이 많은듯.
저는 강변 터미널에서 횡계까지 2시간반, 아주 양호.
어제 저녁에 "저 내일 용평 갑니다ㅋㅋ" 문자 보내신
대구 분은, 야땡 나갈때 '고속도로 6시간째' 라고. ㅋ
-. 골드 갔는데, 검표원 2명이 춤을 추며 흥겹게 근무.
"누가 열정 페이? 자원 봉사? / 저희 30분 맞교대인데
고객분들 기분 좋으시라고 같이 일 하기로 했습니다"
김민희, 김한이.
한명은 '항상 고맙습니다. 커피 사드릴께요.' 했었고,
다른 한명은 '폐장까지 지키겠습니다' 해서 가산점~.
두명 모두 오늘부로 가산점 두개씩.
수첩에 파란색으로 이름 적었어요~. 저런 친구들은,
누군가 뭐라도, 아무리 사소한 거라도 챙겨 줘야지..
그 수첩에 빨간색으로 이름 적히면.. 이른바 살생부,
그 수첩에 파란색으로 이름 적히면.. ^.~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자리 비웁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