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그치고 야간 탈까고민하다가 푹자고 월요일에 타자생각해서 하루 통으로 날리고 오후에 느즈막히 12시~3시반 까지 타고 이제 서울 막 도착했어요
오늘의 비발디는 이번 시즌 통틀어 저한텐 제일 혼돈과 카오스 그 자체 였네요...
중국인단체 동남아 백인 분들 한국인보다 외국인을 더 많이 본것 같은데요
슬로프 꼭대기서 보드 눈썰매타고 내려가려 하시는 필리핀? 분 보고 놀라고
내려가다 제 가랑이 사이로 슬라이딩 하시던 일본 여성 보더분 때문에 이차 놀라고
직활강으로 소리지르며 내려오다 바로 뒤에서 넘어지시던 보더 분 덕에 놀라 넘어지고
꼬마 스키어가 뒤에서 부딪히고 ×2번
보린이인 저는 결국 너무 겁먹어서 몸이 굳어버린 나머지 그냥 접고 서울로 바로 왔어요 ㅜㅜ
오후의 비발디는 이렇게 무서운곳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