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 사진은 안누푸리 정상이고 모델은 와이프입니다.
아랫 사진은 모이와 트리런 중간에 찍은 거고 조그만 점이 저네요.
후유증이란게 뭔고 하니.. 그냥 보드를 타고 싶은게 아니라
설경이 너무 그립습니다. 밤새 소리없이 내리는 눈이 그립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뜨거운 물로 샤워한 뒤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숙소 앞에서 마시던 캔커피와 담배 한개피가 그립습니다.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 혼자 헐떡 거리다가 문득 위를 쳐다보았을때 하얀 옷을 입은 나무들과 그 사이로 떨어져 내리는 눈송이들이 그립습니다 ㅠㅠ..
오....두번째 사진에 스크롤을 멈추고 한참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