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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력 ; 엣지를 세우지 않은 상태에서는 보드를 밀면 보드가 사방팔방으로 미끄러지지요.
그런데 엣지를 세우면 엣지곡선 바깥쪽으로는 미끄러짐에 대한 저항이 생겨납니다.
엣지를 더 세우면 저항은 더 커지구요.
이러한 엣지곡선 바깥 방향으로의 미끄러짐에 대한 저항을 그립력이라고 합니다.
보드를 컨트롤할 수 있는 핵심 원리이지요.
엣지를 많이 세울수록 그립력이 크고, 유효엣지 전반에 고르게 체중배분이 될 때 그립력이 크고,
데크의 유효엣지가 길면 그립력이 크고, 정캠버가 그립력이 크고, 플렉스가 하드하면 그립력이 크고,
엣지의 베이스각이 작으면 그립력이 크고, 엣지의 사이드각이 작으면 그립력이 크고,
데크가 휘어졌을 때 엣지곡선이 원호에 가까울수록 그립력이 크고, ....
활주성 ; 노즈(테일)방향으로 잘 미끄러지는 성질을 말합니다.
베이스(와 엣지)와 설면과의 마찰계수를 의미하는 거지요.
활주성은 어떤 소재의 베이스를 사용한 데크인지에 따라서, 베이스 스트럭쳐의 패턴과 골의 깊이에 따라서,
왁싱에 따라서, ... 달라지구요.
0.5도 88도는 엣지의 베이스각과 사이드각이 각각 0.5도, 88도로 되어있다는 말이겠네요.
베이스각과 사이드각을 합해서 엣지각이라고 합니다. 엣지각 88.5도인 데크이네요.
엣지의 베이스각은 엣지의 베이스면이 데크의 베이스면과 이루는 각도이고
사이드각은 엣지의 사이드면이 데크의 베이스면과 이루는 각도입니다.
베이스각이 작으면 초보자의 경우에는 역엣지에 더 잘 걸리게 되고
숙련자에게는 보다 큰 그립력을 제공해 줍니다.
'보딩강좌' 카테코리의 '헝그리보더 FAQ', '스노보드장비' 카테고리도 참고하시고
보딩강좌 카테고리의 누구나칼럼과 커뮤니티 카테고리의 묻고답하기에서 검색도 해 보세요.
활주력은 뭐 굳이 보드용어가 아닌지라 사전적 의미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
그립력은 그냥 엣지가 얼마나 잘 잡아주는지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듯 합니다.
유효엣지의 길이나 엣지의 정비상태, 엣지의 각도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진다고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