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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토요일 지산에 지인의 지인, 죽 한다리 건넌 사람들...과
같이 타러 갔습니다. 유치원1, 초딩3, 어른넷 이어서 3팀으로 나뉘어(?) 탔는데,
전 초딩들 데리고 탔습니다.
전남 광주에서 3시간 걸려 올라간 것이고, 당일치기였기에 더 빡세게 탔는데
다행히 전부 만족하면서 1박2일로 오자고 만장일치로 의견이 모아지더군요.
지인들은 전에 와보긴 했는데 몇년에 한번 오는 식의 관광라이딩 하다가 제대로 타니 재미를 붙이더군요.
오전에 오렌지에서 탈때는 패트롤과, 하차장 직원이 금연해달라 소리치는 소리를 다들 들었고, 사람도 지난주와 같이 별로 없어 탈만하기에 다들 만족했었습니다.
오후 2시 넘어서는 나름 짬밥되는(?) 몇몇을 데리고 블루를 탔습니다. 근데 오후 4:20분 전후로 블루리프트에서 리프트 타고 올라가는데
급 담배 냄새가 납니다. 가만 보니 제 앞리프트에서 피우는 것이더라구요.
5번 슬로프 급사면 지점까지 피우시던데, 같은 리프트에 있던 애들과
뒤에 앉아있던 지인들이 '전부' 직원들은 금연을 외치는데
왜 저렇게 담배를 피우느냐며...지산은 사람들때문에 못쓰겠다며..왜 저런사람들이 있냐 따집니다.
당연히 답을 못하죠. 제가 그사람들 속내를 알수는 없으니...
그 모습을 보더니 그냥 이곳은 않오고 만다며, 사람이 무주보다 없으면 뭘하냐며..정 갈려면 차라리 편도 6시간 걸리는 하이원 가잡니다.
덕분에 제가 차끌고 온, 왕복 6시간짜리 (기초강습까지 포함된) 당일치기 지인들의 3 가족 스키장 여행은 마지막 담배때문에 끝까지 기분좋게 타질 못하고 그대로 내려왔습니다.
냄새가
좀 심하게 나긴 했거든요..
더군다나 블루는 상담에 흡연구역도 있었고, 당시엔 실버리프트도 가동되서 사람도 없어 대기시간이 없었는데 도대체 왜 그러셨는지 모르겠네요.
오후 4시 20분 전후로, 블루리프트에서 담배피신 회색 보더분. 창피한줄 아세요.
팔을 유심히 보니 시즌권을 장착한듯 하던데, 알만한 사람이 그러니 더욱 허탈하더군요. ㅡㅡ
아무리 초짜라지만, 흡연구역이 공식적으로 부분 인정되는 이 스키장에 다른 사람들이 않오고 싶다고 말할정도면
남들에겐 얼마나 민폐겠습니까. 그때 기준으로 대기시간 1분남짓에 리프트 타고 올라가는 그 2분? 남짓...
그 시간동안 담배를 못기다리겠으면 보드 타지 마세요. 그정도도 못버티는데
시즌이 한창일때는 밥은 어찌먹고 어찌 리프트 기다리십니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