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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디스크 라고 하는데요,
정확하게는 척추관 협착증, 추간판 탈출증, 극외측 탈출증 (일명 옆구리 디스크) 등으로 나뉩니다.
흔히 "디스크"라고 진단하는건, 하지방사통의 유무로 판단합니다.
허리만 뻐근하고 아픈것은, 흔히 디스크라 안하고 요통이라 합니다.
원인이 추간판 탈출 등에 있다고 하더라도, 허리통증만 있으면 신경이 눌리거나 한게 아니라 크게 문제될 것이 없어서 구분합니다.
각 증상은 복합적이고 다양하게 나타날수 있는데 대표적인게 몇가지가 있습니다.
- 척추관 협착증
척추관쪽으로 단단하고 커진 인대, 뼈웃자람, 디스크 탈출 등으로 인해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이 눌려서 나타나며
당기는 듯한 느낌이 엉치, 골반, 허벅지, 허벅지 뒤쪽, 종아리 바깥쪽, 발 까지 나타날수 있으며,
허리를 뒤로 젖히는 동작을 하면 엄청나게 당겨지는 통증이 오며,
가장 주요 현상은 조금 걷다보면 허리부터 다리까지 당기는 느낌에 걷기가 힘들고, 쪼그려 앉아있으면 회복됩니다.
- 추간판 탈출증
추간판이 후방, 또는 측후방으로 탈출하여 척추쪽 신경을 눌러서 나타나며
엉치, 골반, 허벅지, 다리, 발까지 저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앉아있기가 힘들고, 그래서 사무직, 특히 운전하는데 매우 힘들며,
허리를 앞으로 숙이는 동작을 하면 엄청나게 저린 통증이 오며, 누워서 다리를 들기 힘들고,
가장 주요한 현상은 다리 저림과 앉아있기 힘들고, 오히려 걸을때는 통증이 없습니다.
- 극외측 디스크
추간판이 아주 측면으로 탈출하여 척추쪽 신경이 아닌, 옆구리쪽으로 나가는 신경을 눌러서 나타나며,
그래서 옆에서 찍는 MRI 등에 잘 잡히지 않는 경우가 있고,
증상은 디스크와 매우 유사합니다만, 특히 골반과 다리쪽에 관한 통증과 요통이 더 극심합니다.
그나마 디스크로 불리는 탈출증은 수술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조금 있습니다만,
척추관 협착증은 수술이 완전 대공사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시술을 고려하시는데, 시술은 아무짝에 쓸모가 없습니다.
(자세한 설명을 드리기 힘드니, 관련 자료는 유튜브 같은데 찾으면 널렸습니다)
가장 좋은건 주사맞는거 (신경차단술 검사해 보세요)로 통증 경감시키고 운동하는 것인데,
이 주사가 모든 사람에게 효과가 있는건 아닙니다. 대략 두명중 한명은 효과가 없다고 봅니다.
수술은 절대 하면 안됩니다.
수술을 하는 경우는 딱 3가지 입니다
- 하지 마비가 올때 -> 신경 손상까지 갈 수 있는 경우이므로 이럴땐 지체말고 의사와 상의하여 수술이 필요한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 배변 장애가 올때 -> 배변은 아주 중요한 신경계에서 담당합니다. 여기에 장애가 올때도 의사와 상의하여 수술이 필요한지 확인하세요.
- 너무 극심한 통증으로 죽어버리고 싶을때 -> 굉장히 불편하고 극심한 통증이 수반되나, 자세를 잡는다거나
여러 방법으로 통증을 경감시킬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너무 극심한 통증에 시달려서 이럴바엔 죽겠다 싶을 정도일때는
의사와 상의하여 수술이 필요한 여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외에는 절대 수술하지 마세요.
그리고 뭐 풍선넣기니 뭐니 하는 시술들, 다 돈낭비고 쓸데 없습니다.
길게 보고 꾸준히 운동하고 자세교정 하세요.
2~3개월 정도 지나면, 통증은 참을만 해지고,
2년정도 지나면 대부분 일상생활 가능할 정도로 회복됩니다.
터진 디스크들도 몸안에 흡수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단 척추관 협착증이 인대나 뼈 등으로 인한 퇴행성인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이는 의사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저는 3년반 전에 무리하게 허리쓰다가 허리를 다쳤는데,
협착증 + 옆구리 디스크 증상으로, 거의 3달을 기어다니다 싶이 했습니다.
차에서 내려서 엘리베이터 걸어오는데 3~4번을 쭈그려 앉아야 하고,
엘리베이터 타고 나서도 엉거주춤, 정 못참으면 쪼그려 앉고 (뭐 아픈데 어째요...다른 사람 시선은 무시하면 됩니다 ㅎㅎ)
그렇게 지냈고, 3개월 지나서 좀 괜찮다고 무리하다가 도져서,
그후로 6개월을 저렇게 보냈습니다 (그와중에 겨울에 보드는 또 죽어라 겨우겨우 탔네요 ㅎㅎ)
2년 정도 지났을때 일상생활 가능할 정도로 회복되었는데요,
올 여름에 좀 무리했는지, 이번엔 탈출증 증상이 생겨서, 운전하고 앉아서 일하는데 죽겠더라고요.
그래도 인내심을 가지고 지내니 3개월정도 지난 10월부터는 조금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현재도 통증이 좀 심한편인데, 계속 운동하며 버팁니다.
협착증 + 극외측 이겨냈으니 탈출증도 극복해 보려고 하구요,
열심히 열심히 주변 근육 강화하고 아껴서 쓰면 꽤 잘 지낼수 있을꺼라 봅니다.
한번 엇나간 허리는 아무리 재활을 잘해도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최대한 건드리지 말고, 자세교정, 운동 등으로 몸을 만들어서 이겨내고,
남은 허리의 기능은 아껴서 잘 써야 합니다.
허리에 대해서 진짜 많이 공부했는데,
글로 적으려니 정리하기도 힘들고 그러네요.
허리디스크로 고생하시는 보더분들이 계셔서
허리디스크 환자의 경험담좀 풀어봤습니다~
저도 앉은뱅이 되는줄 알았던적이 있죠....눈앞이 깜깜하더구요...수술은 안했습니다! 어지간하면 호스님 말처럼 안하는게 좋습니다! 대신 비싼체외충격파 주사요법 물리치료등으로 수백날렸습니다...ㅠㅠ
운동은 전적으로 의사와 상의하셔야 해요
예를 들어서 일반적으로 허리에 좋다는 고양이 자세 같은경우,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나,
어떤 분들은 그동작만 하면 아프고, 꾸주히 했더니 오히려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의사와 상담하여 어떤 어떤 운동을 어느정도 기간으로 해볼지, 어떤 통증이 있을때 그만둬야 하는지 등등을 상담하셔야 해요.
유튜브에서는 피지크갤러리 (일명 뽝뽝이 아저씨) 동영상 찾아보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꺼에요~
https://www.youtube.com/watch?v=_RXjbRdiFBs
따라하다가 통증이 있다면, 그 운동은 하시면 안됩니다~!
다른 통증이 없는 운동 꾸준히 하시고, 차후에 통증이 없다면 그때 하셔야 합니다~
고생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