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로 도넥사버 타다가 올 시즌엔 큰맘먹고 데페 신품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애지중지 하면서 바인딩자국 안생기게 조심하면서 사용했습니다.
그러던 중 어제 연차쓰고 스키장갔다가 사고가 나버렸네요.
슬로프 상태가 영 안좋아서 크게 턴 하기도 힘들고해서 천천히 작은호 그리며 내려가는데 어떤 아저씨가 넘어져있더라구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갔는데 그 아저씨가 뒤에서 와서 들이박았습니다.
다행히 속도가 빠른건 아니어서 다치진 않았는데 제 가랑이 사이로 데크를 들이미셔서 제 데크를 쳐버리셨어요. 아주 절묘한 기술이었어요.
데크 상판 비닐에 하얗게 스크래치가 나긴했는데 베이스나 엣지에 데미지 준것도 아니고 서로 안다쳐셔 괜찮다고 하고 갔는데 집에와서 보니까 상판 끝이 꽤 많이 까졌네요ㅠㅠ
일단 지나가버린 일이니 매니큐어 바르면 될것같긴 한데 매번 데크콕 할때마다 수리비 달라고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사고날때 비용처리도 어렵네요.
아무튼 이미 상처난 데크.. 더 열심히 전투보딩 해야겠습니다.
위추드립니다.
데크덕분에 크게 안다친것으로 생각하시면 그래도 맘이 덜 아프실거에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