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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보드인이라는 연결고리 하나 때문에 추모 분위기 조성하고, 동조 했으면 하는 바램글.
몇몇 추모 못 하겠다는 피해자들의 댓글에 ' 일단 명복을 빌고 위로를 해라, 각박하다' 라는 감성팔이 대댓글들 ...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이런건가요?
님의 본인, 지인, 친척, 아들, 딸 에게 사기친 놈 죽어도 위로하고 명복을 빌어주실건가요?
위로하고 명복을 빌어줄 댓글 못 달겠으면 그냥 못 본척 지나치면 되는거 아닌가?
애초에 피해자들도 있는 커뮤니티에 사기꾼 추모글 올린 것 자체가 경솔한 행동이죠.
개인적인 추억이 있어서 추모 하시고 싶으시걸랑 sns 나 개인적으로 따로 연락을 취하세요.
여기 피해자들도 있습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것인가요...자금 흐름을 대체 어떻게 관리 했기에 이런일이 벌어졌는지 참....얼마전에 아직 해결이 안됐다는걸 알았는데 이런일이 일어났군요
불인인지심.
누군가에게는 큰돈이고 누군가에게는 작은 돈일수있죠.
피해자분들의 금전적인 피해... 당연히 안타까운 것이 맞습니다.
명복을 빈다고 그런 마음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저도 명복을 빌겠다고 댓글 단 사람중 하나입니다.
그 바탕에는
주변사람에게 도움하나 구하지 못 하고 고민 했을까
얼마나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었을까
이런 저런 생각과 안타까운 마음에 명복을 빌겠다고 한것입니다.
살인에 빗대어 말씀 하시는데 물론 피해자의 고통도 크고 감정의 골이 생길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라도 그랬을 것이고요.
그러나 데크값 환불 못 받았다고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은 없지 않습니까?
마음이야 상한 일이고 꼭 받아야 겠다고 오기가 생기고 화가 날수 있지만 그것 때문에 자살하겠다는 사람을 방조하실분이 계신가요?
책임 질 여력이 없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람의 무덤에 침을 뱉고 이겨봐야 무엇 할까요.
이런일 아니라도 금전적인 손실이나 이득은 앞으로 살아가면서 얼마든지 더 생길수 있습니다.
자살하는 현장에 있었다면 누구라도 말렸겠지요.
잘못 했으니 죽으라고 하지 않았을 거기 때문에 그런 마음으로 명복을 비는 것입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이런건가요?
님의 본인, 지인, 친척, 아들, 딸 에게 사기친 놈 죽어도 위로하고 명복을 빌어주실건가요?
-> 저는 그렇게 사는 게 맞는 거라고 학교에서 배웠는데요. 잘못된 행동인가요? 성인들은 그렇게 하라고 시키던데요.
위로하고 명복을 빌어줄 댓글 못 달겠으면 그냥 못 본척 지나치면 되는거 아닌가?
애초에 피해자들도 있는 커뮤니티에 사기꾼 추모글 올린 것 자체가 경솔한 행동이죠.
-> 뭐가 경솔한 거죠? 그냥 글쓴이가 보기에 기분 더러우면 경솔한 행동이에요?
난 그럼 지금 사람 죽었는데 이딴 글 쓰는 게 기분 더러운데 글 삭제해주시면 좋겠네요.
정확히 반대로 말하면 피해자 아닌 사람들도 여기 많고, 오히려 피해자분 중에서도 지금 추모하시는 분들 있는데요.
개인적인 추억이 있어서 추모 하시고 싶으시걸랑 sns 나 개인적으로 따로 연락을 취하세요.
->왜요? 글쓴이가 기분 나빠서요?
여기 피해자들도 있습니다.
-> 맞는데 아닌 사람들도 많은데요.
사기와 살인을 비교한 댓글에 단게 아니고 그냥 달으셨네요.
전 살인과 사기를 동일하게 비교한 적 없음을 말씀 드리고요.
제가 이 글을 쓰게 된게 추모글의 님 댓글보고 너무 거슬려 쓰게 됨도 말씀드립니다.
피해자와 지인들이 추모 못하겠다는 댓글에 "말이 지나치다. 속상해도 간 사람 위로가 먼저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피해자와 피해자 지인들한태 그런소릴 합니까?
이 사기사건이 님 한탠 그저 속상한걸로 보이나보죠? 예판금액? 100만원 남짓 하는거
없어도 사는데 지장 없습니다. 근데 3년동안 수십명이 받은 정신적 고통과 허비된 시간은요?
그런 정신적 고통을 받고있는 피해자한태 사기꾼 명복을 먼저 빌어라? 그들이 받은 고통을 얼마나
작게 생각하길래 그런 소릴 하시나요?
입장 바꿔 생각 해보시고요. 예로 님 혹은 님의 부모,자녀,지인들이 피해를 받아 정신적 고통 받고있는데 쌩판 모르는
사람들이 가해자 지인이네 뭐네 하면서 님 앞에서 위로하고 있으면 그 앞에 가서 같이 위로 해줄 수 있어요?
위선도 적당히 떠세요.
고인이 되신분과 일면식이 없는 스노보더 입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고 감정이 있으니까 즐거워하고 행복해 하고 화도내고 분노할 수 있고,
그러한 타인의 감정들에 이입하여 공감할 수 있습니다.
그 공감대에는 피해자 측의 공감대도 있을 수 있습니다.
분명히 금전적 손실이 발생된 불의의 사실 이니까요.
그렇지만 가장 슬픈쪽은 고인의 가족분들이시겠죠.
가장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남겨질 슬픔과 고통과 허망함을 남겨둔 채 고인께서는
책임을 완수하셨어야 할 피해액을 뒤로 안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셨습니다.
오랫동안의 금전적인 책무감과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셨을 것입니다.
여기 헝글에 피해자 당사자분들이 몇명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 분들께 각각 수십에서 백만원씩의 피해를 끼친 부분은 누구나 안타깝고 안쓰럽게
생각할 것입니다.
우리는 동시대에 스노보드를 타왔던 사람이고 분명히 헝그리보더였던 멤버 였기 때문에
같은 스노보더로써 죽음을 애도하고 명복을 빌어주는 것인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죽음을 두려워하고, 안타까워 하며, 슬퍼하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기 때문입니다.
여기 글쓰는 분들 거의 대부분 초중고 나오신 분들일 것입니다.
인문교육을 받으셨다면 사람의 목숨은 돈으로 가격을 따질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배우셨을 것입니다.
내일이 발인입니다. 최소한 그때까지만이라도
고인의 명복을 조용히 빌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돈+ 정신적 고통 이고 돈보다 정신적 고통이 더 큽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돈보다 사람 목숨이 중요하냐? 이런 선택의 문제가 아니므로 자녀교육 어쩌구 하시는
말씀이랑은 일맥상통 하지 않고요.
피해자들에게 가해자가 죽었으니 피해입은 사실은 뒤로 미뤄두고 일단 명복을 빌고 위로를 하라는 사람들이
더 윤리적으로 썩었죠. 왜 피해자에게 제 2의 정신적 고통을 또 주시는지.. 참..
이 사기가 친구한태 사기 당한건가요? 그냥 쌩판 모르는 사람한태 사기 당한거고요.
그 쌩판 모르는 사람이 나중에 너 한태 사기치고 잘 됐다. 소주 살게 이럴 것 같으세요?
거기다 쌩판 처음보는 사람들이 그 사기꾼 죽었으니 너의 피해사실은 뒤로하고
먼저 명복을 빌고 위로를 해라 라고 하는데 가서 하라고요?
네.. 님은 꼭 그렇게 하시길..
남들까지 추모하지 말란건 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