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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니컬 카빙?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걸 연습하려고 하는 보더입니다..
프리데크로 카빙은 어느정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 테크니컬 카빙은 도무지 감이 오질 않네요..
이게 맞나하고 싶어서 영상찍어보면 아직도 프리처럼 타고 있는듯 하구요
보통 카빙을 연습하기전에 팬줄럼이든 사이드슬리핑이든 베이직카빙이든..
단계별로 연습하는게 있는데.. 테크니컬은 아무리 찾아도 그런 기본적인 연습방법이 없네요..
무엇부터 연습을 해야 할까요.. 올해는 저도 꼭 누어보고 싶습니다 ㅠㅠ
고수님들의 한 수 부탁드립니다 (__)
사이드 슬리핑 필요 합니다.
골반과 상체를 온전히 다 열고, 후경과 상체로 밸런스를 맞춘 상태로요.
어디서 밸런스가 무너지고, 어디가 불편한지 확실하게 알아야 해요.
후경이 과하게 나 있거나, 상체가 과하게 무게 배분을 못 하면 사이드 슬리핑 중 한쪽으로 흐를테니까요.
사이드 슬리핑 중 업다운을 통한 프레스 운용도 같이 연습하시면 꽤 도움이 됩니다.
요지는 그 자세가 편할 때 까지 몸에 익히는건데, 혼자 타시면 사실 이게 맞는 자세인지 아닌지 잘 몰라요.
아마 맞지 않는 자세라고 느끼실 겁니다. 처음엔 엄청나게 불편하거든요.
어느정도 밸런스를 잡는게 익숙해지면, 손가락이 서로 맞닿게 팔을 뻗어보세요. 손등이 내 몸 쪽으로 향하게요.
그 상태로 베이직 카빙을 하면서 핀 손이 슬로프와 수평을 유지하는지 확인 해보세요.
한쪽 어깨가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라고 글로 장황하게 적었지만 여유 있으시면 강습 받으세요.;;;;
독학은 한계가 있고, 유능하신 강사분들 많습니다.
강습받으시는게 좋아요. 말로 하기 어려워요. 동호회 가입해서 고수들 따라다니는것도 한 방법이구요.
일단, 전향각으로 하시고, 전향각을 과감하게 주는것도 좋습니다. 고각일수록 적응하기 힘들어 하더라고요.
대략 33/18부터 시작해서 연습하다가 45/45 까지 해보고, 좋으면 굿. 어려우면, 42/33 정도 전후로 본인에게 그나마
편한 각을 찾길 바랍니다.
전향각 설명만해도 이렇게 길어지는데, 자세연습등등 글로 표현하기 어렵고, 길어집니다. 와닿지도 않고요.
결론, 강습 받아야 실력 늡니다.
전 이번 시즌 12명 눕게 만들어야 하는데, 바빠질것 같아요.
카빙은 어느 정도 한다.. 동전줍기/바닥쓸기/엉덩이카빙/겨드랑이카빙이 하고 싶다.. 로 이해하면 되나요?
바닥쓸기는 그만큼 기울기가 크다는 말입니다.
바닥을 쓸고 싶은데 안 되는 상황은
기울기가 그만큼 만들어지기 전에 이미 기울기를 붙잡고 있다는 말이구요.
기울기가 더 커지면 넘어질 것 같아서.
카빙은 어느 정도 하는 수준이라면 (기본기는 튼실하다면)
이제는 기울기를 더 늘려가야 하는 것이지요.
기울기를 늘려가는 연습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카빙턴을 하면서 기울기를 조금씩 늘려가는 방법과
아예 바닥쓸기만큼의 기울기를 먼저 연습하는 (턴호의 안쪽으로 넘어져서 미끄러지는) 방법.
물론, 기울기를 더 크게 가져가려면
어느 정도 이상의 속도가 있어야 하고 또 그에 따라서 린아웃의 크기와 린아웃의 속도도 조절해야 하지만
후자의 연습법은 그보다 먼저 기울기만을 더 크게 가져가보는 연습입니다.
턴호의 안쪽으로 부단히 넘어져 봄으로써 기울기를 먼저 익히는 것이지요.
속도가 너무 빠르면 위험하므로, 턴호의 안쪽으로 넘어지는 것이 1차적인 목적이므로
처음에는 낮은 속도 낮은 경사에서요.
턴호의 안쪽으로 넘어지면서 미끄러져보는 겁니다.
보호장구와 막보드복, 막장갑이 필수이겠지요.
또, 어차피 다음 턴으로 전환하지 못하고 슬로프 중간에 넘어져야 하므로
위에서 내려오는 라이더들을 주의해야 해서
팬스쪽에서 기다렸다가 안전할 때 한번씩 한턴씩 연습해야 하구요.
이렇게 턴호의 안쪽으로 넘어지면서 미끄러지는 연습이 되었으면
이제는 슬슬 기울기를 붙잡는 연습을 해야 하겠지요.
턴호의 안쪽으로 넘어져서 미끄러지고는 있는데 그래도 보드는 조금씩이나마 호를 그려나가는.
완전히 넘어지기 전에 기울기를 붙잡을 수 있도록 린아웃의 크기와 린아웃의 속도를 조절하는 것인데
진행 속도, 경사도(가속도), 기울기가 넘어가는 속도..에 따라서
필요한 만큼 엣지를 세워주는 것입니다.
고수들의 멋진 자세가 바로 이렇게 린아웃의 크기와 린아웃의 속도를 조절하고 있는 자세인 것입니다.
이미지트레이닝하고 있는 고수의 자세를 흉내내면 됩니다.
아.. 린아웃이 뭐냐구요? 엣지를 더 세우는 동작(자세)를 말합니다.
평지에서 정지상태에서 기본자세로부터
토엣지를 들어올리는 자세는 힐턴에서의 린아웃,
힐엣지를 들어올리는 자세는 토턴에서의 린아웃인 거지요.
린아웃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힐턴에서 무릎을 펴서, 토턴에서 상체를 세워서 엣지를 세우는 업과
힐턴에서 상체를 숙여서, 토턴에서 무릎을 구부려서 엣지를 세우는 다운.
다운으로 턴을 유지하고, 업으로 기울기를 세우고 넘겨서 다음턴으로 전환하는 것을 스트레칭턴(업언웨이트턴),
업으로 턴을 유지하고, 다운으로 엣지체인지하는 것을 벤딩턴(다운언웨이트턴)이라고 하구요.
넘어지는 정도까지 기울기를 최대한으로 만드는 연습 후에
이제 넘어지기 전에 기울기를 멈추는 린아웃을 연습하다 보면
힐턴 토턴 중에서 어느 한 쪽은 느낌이 조금 오기도 하고 다른 쪽은 전혀 갈피를 못 잡기도 하고
토턴에서 곱등이가 된다든가
힐턴에서는 슬립이 나고 기울기를 붙잡을 수가 없다든가
등의 크고 작은 문제점들이 나타나게 될 텐데
그때 가서 해당 원인에 대한 처방을 받아야 하겠지요.
가령 힐턴에서 도저히 기울기를 붙잡을 수가 없다면
필요한 만큼 엣지를 세우지 못하고 있어서입니다. 린아웃이 부족한 것이지요.
평지에서 정지상태에서 기본자세로부터
토엣지를 맥시멈으로 들어올리고 있는 자세를 취했을 때
그 자세 그대로 힐엣지쪽으로 기울인 상태와 비슷한 자세여야 합니다.
무릎은 어느 정도 이상 펴고 있어야 하고
상체는 앞꿈치 방향으로 숙인 상태에서 테일쪽 어깨를 토엣지에 가까이 가져가듯이 상체를 비튼.
토턴에서 곱등이가 되고 있다면
기울기를 만드는 중에 이미 속도가 붙어버린 상황이므로
기울기를 먼저 확보하는.. 넘어져서 미끄러지는 연습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좋겠고
힐턴에서 슬라이딩턴 비슷하게 테일슬립이 일어나고 있다면
테일쪽 엣지각이 작은 비틀림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므로
직활강을 통해서 데크를 비틀지 않는 자세를 만들고
....
참, 중요한 얘기를 빠뜨리면 안 되겠네요.
저는 바닥쓸기 할 줄 모릅니다.
제가 연습하려는 커리큘럼입니다.
참고만 하시길.
"힐턴시 다리를 피려고 하니 턴이 터져버리고.."
>> 턴이 터지기 전까지는 슬립이 나고 있든 카빙으로 가고 있든 어쨌든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었다면
해당 기울기에서는 필요한 만큼 엣지를 세우고 있었던 상황입니다.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엣지만을 더 세우면 기울기가 세워지게 됩니다.
다음 턴으로 전환할 준비가 안 된 경우에는 역엣지에 걸리게 되는 거지요.
엣지를 더 세우려면.. 힘의 평형 상태가 아닌, 넘어지고 있는(기울기가 증가하고 있는) 상태여야 하는 것입니다.
아니면, 기울기를 세우(고 넘겨서 다음 턴으로 전환하)려는 상황이거나.
다시 말해서, 무릎을 펴려고 하니 턴이 터져버리는 상황은
슬립이 나고 있지만 어쨌든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울기를 세우려는 의사는 없고, 단지 슬립을 줄여 엣지홀딩으로 진행하기 위해서
무릎을 더 펴려다 보니
기울기가 세워지지(역엣지에 걸리지) 않도록
무의식적으로 허리도 같이 펴서 엣지가 세워지지 않도록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해답은 기울기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엣지를 더 세워야 슬립 없이 카빙으로 진행할 수 있는데
엣지를 더 세우려면 기울기가 더 확보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힐턴에서 무릎을 펴는 린아웃은
일반적인 턴.. 스트레칭턴(업언웨이트턴)에서는
턴을 유지하는 동안에 하는 것이 아니라 턴을 마무리할 때 하지요.
무릎은 어느 정도 편 상태로 힐턴에 진입하고
상체를 숙이는 다운으로 턴을 유지하고(증가하고 있는 기울기를 붙잡고)
턴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무릎을 펴는 업으로 기울기를 세워 넘깁니다. 대개.
"심하게 엣지를 세우면 턴이 끝나고 앳지가 빠지지 않아 팬스에 처박히고.."
>> 엣지가 빠지지 않았다는 것은
다음 턴으로 전환하지 못했다는 것은 기울기를 세우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심하게 엣지를 세운 것이 아니라
턴을 유지하는 정도까지 엣지를 세운 것이고
다음 턴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거기에 추가로 엣지를 더 세웠어야 하는 것이지요.
대개 토턴에서 보다는 힐턴에서 기울기를 세우기가(턴을 마무리하고 다음 턴으로 전환하기가) 더 어려운데
구조적으로.. 토턴에서는 엣지를 세우기가 쉬운데 힐턴에서는 그렇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평지에서 정지상태에서
토엣지를 최대한 들어올려보고 힐엣지를 최대한 들어올려보면
힐엣지는 많이 들어올릴 수 있는데 반해서, 토엣지는 현저히 조금 들어올릴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힐턴에서의 린아웃이 구조적으로 불리한 것이지요.
기본은 베이직 카빙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