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 기말고사가 끝났던 날이였습니다.
시험이 끝난뒤 지금은 없어진 북한산성 수영장을 형이랑 동네 친구들이랑 놀러갔습니다.
같은 학교 친구 후배 선배들이 많이 와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파격적이었던 야광 비키니를 입은 누나도 한명 있었습니다.
그 주변에서 잠수하던 몇몇 녀석들.. 얌마!! 물 밖에서 보면 니들 다 보여!!!
그렇게 수영장에서 놀고 형이랑 동네 친구들이랑 갈현시장 할머니 떡볶이 한접시 먹으러 갔습니다.
그 날 그 떡볶이 집에서 티비를 켰는데 김일성 죽었다는 뉴스를 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냥 그런가 보구나 하면서 남은 돈으로 음료수 머 먹을지 생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줄요약
김일성 사망일 = 기말고사 시험 끝나고 북한산성 수영장에 놀러가서 야광 비키니 누나 보고 갈현동 할머니 떡볶이 먹은 날.
지금은 쉰 살 되었겠네요..ㅠ
흙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