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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아니라 심심해서 재미없는거 써봅니다.

(feat.월도)






- 5월 5일



어린이날

오늘도 평소처럼 대충 출근해서, 대충 일하고, 대충 후배들에게 짐을 떠넘기고, 대충 퇴근했다.

퇴근버스를 타고 돌아와

집앞 쇼핑몰에 들려 봄맞이 세일하는 품목들을 구경한다....  비싸다... 

기능성 옷을 좋아하지만, 나풀나풀 속 다 비치는 천쪼가리가 3만원 5만원~  발톱에 구멍나기 쉬운 매쉬 신발

 어차피 입으면 젓툭튀로 야외나 헬스장에서 입지도 못하고 속옷 신세인것들...

오히려 어린이날이라고 파는 커다란 곰인형이 탐난다.


어린이날이라 밖에 나와서 노는 아이들이 참 많다. 이 동네는 아이들이 많아서 좋다고 생각한다.

 

이것저것 입어보고, 신어보다 '다음에 또 올게요 하면서 집으로 향한다.

양아치x끼다

 


 출근하고 집에와서 마트에서 싸게산 유통기한 임박 레토르트  식품에 맥주를 마신다.

홈 더하기는 정말 하루 이틀 남은 물품만을 싸게 내놔서, 내가 먹을때는 기한이 하루이틀 지나기 십상이다.

거기에 비해 E마트는 이틀 삼일남은.... 아... 거기서 거기구나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TV로 유투브를 본다.


유투브로는 평소 자주 보는 구독채널의 녹화 방송들을 본다.  주로 게임방송, 영화 리뷰, 시사 프로그램 재탕..

폰으로는 게임을 하면서

컴퓨터는 켜놓기만 하고

침대에 누워서 유유자적한다


컴퓨터를 켜놓는 이유는 배그를 하려고 그런것이다

하지만 술을 마셨다는 핑계로 안하곤 한다.


훗... 오늘 안하면 내일하면되지!


그렇다


내일은 일요일, 모래는 대체공휴일

둘다 쉰다.  아싸!


마음도 가볍다.  32년생을 살면서 내 삶에 일과 휴식이 끝없이 반복될것이고 언젠가 휴일이 끝날것을 알지만 그래도 당장은 즐겁다


내일은 대애애애충 서핑을 가야지! 하면서 잠시 네이년 날씨를 봤더니

RAIN & WIND


오늘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내일은 비?

하필 내일,모래 쉬는데  둘다 비?

거기다 바람의 WIND?  서핑보드 들고 있으면 날아다니겠네? 하하?

주의보 떨어지면 경찰서 가서 동의서도 써야겠네? 우리 포돌이 아저씨랑 아이컨택하겠어 하하 아이 신나


혼자 넋두리를 해본다.



술기운에 잠들기전까지 이것저것 짐을 챙기면서

'귀찮은데 6,7일 배그나 할까'

'집 주변이나 돌아다닐까'

'나가면 고생인데'

'왕복 10만원인데... 이 돈 모아서 다른걸 할 수 있는데'


&


'서핑은 비와도 괜찮어~'

'생일인데 할것도 없잖여~'

'배그 ㅈ 도 못하자녀~'

'어버이 날인데~ 울산 집에도 가야지~'


하면서 두 자아가 싸워댄다





5월 6일

새벽 1시쯤 잠들고나서  평소 출근 시간에 기상!   하긴 했지만

나는 그렇게 부지런한 사람이 아니다., 이것이 주말에 술처먹다 알람 안끄고 잔 사람의 주말아침이리라


6시쯤 일어나 1~2시간을 뒤적거리며 막힌 고속도로의 차량들이 가다 서다하는 것처럼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잠의 서행을 해본다


어차피 누구랑 약속한것도 아니고

집에 간다고 연락 한것도 아닌지라,  여유~여유~


대충 자다 일어나서 토마토와 바나나 한개, 블루베리와 요구르트를 넣고 갈아마신다음


또 고민에 빠진다.  ' 비가 오는구나 정말이지... 남해안에 강풍에 폭우래....   부산은 남해안 쯤 아닌가....'

고민으로 1시간이 지나고 있다가


순간적으로 머리속으로 3,2,1을 외우곤

 씻고 짐싸둔거 들고 출발.


요즘 뭔가 해야할것이 있을때 스스로 머리속으로 3,2,1을 세고나서 실행하곤 한다.

꾸물거리는 시간이 줄어든다.



평소 SRT역까지는 택시를 타고 다니는데 (돈이 많아서 X,  게을러서O)

약속시간 無, 빨리갈 이유 無 ,  오늘처럼 여유있을때 버스를 타고 역을 가서 앞으로는 버스타고 가겠다!


...


반대방향에서 타서 버스가 역주행.

동탄역 가야하는데 오산 변두리에 내려서 택시타고 동탄역으로.. (다음버스는 50분뒤 ...)

집앞에서 타는거 2배 요금이 나와버린다.


어차피 내 업보다.

3배 아니길 다행이지 뭐 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본다.



고속철도는 출발 몇분전에 스릴있게 예약하는 재미가 있다. (스릴X, 게으름 O)

아마도 혼자 다니기 때문에 이런짓도 가능하겠거니 하면서 철도 어플로 예약창을 무한 새로고침 해본다.


손쉽게 부산행 SRT 표 겟



그런대 아뿔싸 돌아오는 기차표가 없다

황혼에서 새벽까지 EMPTY 매진이다.


'돌아올때 어떻게 와야하나?' 

'연휴가 어제부터라 지금 표는 잘 구해진거고, 월요일에 돌아오는 표 구하기는 어려울것 같은데'


하지만 부산행 열차 출발 어느덧 8분전.


급히 창구에가서 물어본다 '5월 7일 울산에서 동탄역 입석이요!'

하지만 SRT는 입석이 없다. '헉!'


급하게 어플에 들어가 취소를 눌러본다

수수료 5천원! ...  아니 뭔 예매한지 5분도 안됬는데 ㅠㅠ


모르겠다 그냥 가즈아

 10시 경 부산행 SRT 탑승하고 부산으로....



길고 재미없어서 반응보고 후편을....


엮인글 :

레브가스 

2018.05.09 16:54:08
*.62.212.199

반말이네요. 잠금처리!

Hate

2018.05.09 16:56:33
*.244.221.2

훗훗 맘대로 멋대로 썼다가

수필같은 느낌으로!

레브가스 

2018.05.09 17:01:50
*.15.128.74

길어서 안읽엇...


Hate

2018.05.09 17:09:21
*.244.221.2

흐엥

향긋한정수리

2018.05.09 16:54:32
*.199.48.1

Hate

2018.05.09 16:56:59
*.244.221.2

투머치~ 라이터~

어머씩군오빠

2018.05.09 17:01:44
*.75.253.245

전편은 지루하지만 후편 기다립니다.여자라도 만나야 될겁니다..안 만났다면 얼렁 수정하세요

Hate

2018.05.09 17:02:12
*.244.221.2

삭제각!

어머씩군오빠

2018.05.09 17:02:29
*.75.253.24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향긋한정수리

2018.05.09 17:04:22
*.199.48.1

진심을 담아 동의 합니다.

히야시스

2018.05.09 17:09:27
*.62.216.113

하 귀차니즘이 느껴지는 자유로움 이랄까 유부는 웁니다

Hate

2018.05.09 17:18:34
*.244.221.2

솔로는 귀차니즘이죠

EX_Rider_후니

2018.05.09 17:14:21
*.157.207.76

하...길다...패스...

Hate

2018.05.09 17:18:12
*.244.221.2

마이 볼~

clous

2018.05.09 18:49:14
*.226.185.87

재밌습니다.

Hate

2018.05.09 19:10:05
*.244.221.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lous

2018.05.09 19:18:24
*.226.185.87

어? 진심이 전달이 안되었군요. ㅡ. ㅡ

어머씩군오빠

2018.05.10 12:47:06
*.75.253.245

2편 기다리는 애독자 생각 안하십니까?? 현기증나요

Hate

2018.05.10 12:48:22
*.244.221.2

여자 이야기가 없어서....

어머씩군오빠

2018.05.10 12:49:04
*.75.253.245

와..담아 두고 계시다니.ㅋㅋㅋㅋㅋㅋ  팩트에 맞게 쓰세요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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