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스키어입니다. 스키 타기 시작한지는 20년 되었지만 중간에 10년쯤 외국 살면서 공백기가 있었고 애들 교육등으로 다시 시작한지는 5년쯤, 스스로 생각할 때 중상급이라고 느낍니다. 하고 싶은 말은 제가 시작할 때 90년대 후반에는 일자스키를 탔는데, 같이 시작했던 회사친구가 (물론 A를 그리는 수준) 그당시 지금 잘 기억나지 않지만 살로몬의 최상급 플레이트(20년 전에 플레이트 가격만 120만원) 를 장만햇었지요. 발이 같아서 한번 타봤는데 굉장히 무겁고 다루기 힘든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치 운전 초보가 슈퍼카를 모는 느낌. 친구가 타는 걸 보면 (스키 타는 사람들끼리 표현하길) 스키에 실려가는 느낌이 들었고. 친구가 속도를 제어못하고 날아다니는 것 많이 봤습니다. 최근에 제가 타는 스키는 중급 수준의 플레이트인데 요즘들어 급사에서 프레스 줄때 털리는 느낌을 받을때가 잦네요. 가끔 그때 그 플레이트를 지금 더 잘 , 안전하게 탈 수 있을 것라는 생각이듭니다.
보드는 전혀모르고 해머, 데페, 가 뭔지 모르지만 느낌상 고가의 다루기 힘든 보드 같은데..
스키에서 경험상 초보가 본인이 컨트롤 하기 힘든 난이도 높은 장비를 유행때문에 바로 시작하는건 (그리고 주위를 위험하게 하는 건) 저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묵직한 플레이트에 실려서 공중 부양하고, 주위에 충격과 공포를 주던 친구가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