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10년 조금 안되는 세월동안 보드 탄 사람입니다
처음 보드 타던 날 베어스 타운에서 트릭 하는 사람들을 보고
아~!! 저거다!!! 이랬더랬죠
군생활을 했던지라(지금도 하고있음;) 혹한기 훈련을 포함해서 겨울에 훈련이 많다보니
여유롭지 않는 시간을 쪼게가며 타다보니 혼자 연습했습니다(95% 혼자.. ㅜ.ㅜ)
결국 동영상을 스승삼아 연습에 연습... 정신차려보니 콧물 찔찔 흘리며 슬로프 한 구석에서 수행을 하고 있더군요...
남은거라곤 몇개의 시즌영상과 무릎, 팔꿈치, 골반, 어깨 등 연속된 부상.....(밥도 안나오는데 뭔짓을 한건지...)
어쨋든 이젠 보드를 완전히 접으면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제가 보드를 시작할 07-08 시즌에는 동영상 자료실은 대부분이 트릭영상이었습니다
좌우를 살펴봐도 돌고 도는 사람들이 다수... ㅎㅎㅎ;;;
그러다 4~5년 정도 전부터 갑자기 라이딩 영상이 많아지더니 지금은 트릭은 댓글이 거의 없고
하는 사람도 많아보이지가 않더군요
트릭에서 파크로 넘어가는 경향이 많다지만...(파크 영상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없지만^^)
라이딩 수행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다니 놀라웠습니다
속도감에서 스릴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테고
리프트 밑에서 어려운 기술을 성공시켜 뿌듯 + 환호를 먹고 사는 사람도 있을테고 허허허;;
킥이나 파이프에서 목숨걸고 스릴을 만끽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다 제각각이지만 제가 대부분 할애했던 트릭이 줄어드는 추세라 아쉽네요
이번에 에덴벨리 사고 소식을 듣고 헝글이 생각나서 들어왔다가 그동안 즐기지 못하고
수행만 하다가 떠나는 느낌이라 아쉬움이 커서 함 적어보고 갑니다
모두 안전보딩하세요
ps. 트릭커는 리프트 밑에서 떨어지는 꿀을 먹고 산다 (실패는 금물... 환호했다고 뒤돌아보기도 금물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