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고로 별세하신 보더분의 동생입니다.
뉴스를 보다보니 보도 내용이 외곡되어 나가고 있어 속상해서 도움을 청합니다.
조선TV에는 그나마 상세하게 보도가 된것 같은데, 다른 뉴스에는 대부분
40대 스노보더가 17세 스키어와 추돌했다는 식으로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확보한 3분의 목격자 진술도 토우턴후 활강하는 보더를 스키어가 속도제어를 하지 못하고 드리받은 것으로 페트롤에게 조서를 제출했고, 경찰 진술에서도 리프트에서 목격한 분이 진술을 해주셨어요...
제가 직접 사고장면을 보지 못한게 진짜 한맺힙니다.
뒤따라 내려오다가 쓰러져있는 두 사람을 발견하고 급하게 페트롤 불러서 조치를 했지만 머큐리에는 페트롤 자체가 배치되어있지 않았고, 옆에 있는 배이직 리프트 하차구간에 있는 페트롤이 와서 현장을 수습했습니다.
장비도 오른쪽 바인딩 안쪽이 스키가 밟고 자나갔는지 끊어져있구요 CCTV로는 안보이지만 고인이 구피라이더라 중간 앞쪽을 추돌 당한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스키어 방향을 전환할 줄도 모르고 속도제어 자체가 되지 않는 초보였습니다.
그런데도 괜히 잘가고 있는 스키어를 보더가 드리받았고 이로인해 사망했다는 식으로 뉴스가 맺음이 되네요.
에덴에서 그렇게 기사화를 시키는 건지 속터져 죽을 것 같습니다.
사실 형님이 헬멪은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초보 스키어가 아무런 통제없이 상급 슬롭 머큐리를 직활강한게 사고의 명백한 원인이고 이를 방치한 리조트가 책임을 회피하려는건지 뉴스 보도가 이렇게 맺음이 되네요.
너무 안타까워서 이럽니다. 방송사마다 정정 항의 넣는거 부탁드리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