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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조회 수 985 추천 수 0 2017.12.24 17:18:41

제가 근무하는 부서에 나이드신 팀장님이 한분 계십니다

퇴직도 4년 정도 남았고 나이와 경력에 비해 낮은 직위에 있으십니다

그런데말이죠

이상하게 별거 아닌거에 짜증을 잘내시네요

누가봐도 짜증낼일이 아닌데 말이죠

거기다 경력에 비해 업무적으로 아는것도 별로 없으시고.

그런데 누가 무슨말을 하면 꼭 껴들어서 아는척을 하십니다.

그것도 잘못 알고계신거거나 얕은 지식으로 아는척 하십니다

예를들어서 제가 회계쪽에서 오래근무해서 그쪽일에 대해 잘안다고치면

그쪽분야 일처리가 생겼을때 , 그거아닌거같은데..하면서 태클거는 스타일이시죠 (그쪽업무를 해본적도 없으신데말이죠)

확실하지 않으니 뭐라뭐라하진 못하시고 말이죠  결국은 제가 처리한게 맞는것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 다 맞습니다.

아무튼 팀내에서 뭔가를 결정할때 항상 우유부단하시고.. 하다못해 점심메뉴 고르는것도 결정을 잘못하십니다

또 부서장이 어떤 후배를 칭찬하면 그정도는 나도한다 더 좋은방법이 있다라며

시기까지 하십니다..그런데 그분은 할줄모른다는걸 다들 압니다.....

그렇다고 딱히 직원들을 챙기지도 않으시고.

직원들이 뭔가를 하면 잔소리도 많이하고 짜증도 잘내고..

다들 스트레스 받고있어요

이런분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이러니 직원들이 속으로 다 무시하는 분위기고

몇몇 선임직원들이 조근조근 말해보기도하고 따지듯이 말해보기도 했지만 여전하시네요

엮인글 :

맨탈리스트

2017.12.24 17:38:12
*.224.114.2

팀장이 자존감과 사회성이 떨어지는 캐릭터로 보이네요.
대개 어느정도 자격을 갖춘 상사라면 하급자에게 불평불만의 대상이 되기는 쉽지만 무능력자로 보이는 경우는 흔하지 않거든요.
자신과 다른 세대의 직원과의 공감능력도 떨어지는 것 같고,
자신이 역량이나 지식수준과는 별개로 끼어들 분위기가 있고 모르는 척하고 지나치는 분위기가 있는데 그것도 조절이 안되나보군요.

답답하다

2017.12.24 17:58:55
*.253.82.243

저희도 나이와 경력에 비해 직위도 낮으시고 직원들이 대접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님말대로 자존감이 많이 없으신거같아요

그래서 직원들이 배려하려고 노력하는데도 변하질않으시네요

나이가 드셔서 그런지 갈수록 고지식해지시고 고집만 세지시네요

맨탈리스트

2017.12.24 18:10:39
*.224.114.2

사람이 살면서 불필요하게 적을 만들 필요는 없으니, 그런 상사에게는 민감하게 따지고 대응하거나, 드러나게 무시하지는 말고 적당히 필요한 선에서 예의갖추고 넘어가는게 좋아요.
상사의 사소한 틀린 말이라도 굳이 바로 잡으러 들지 말라는 거죠. 자신의 생각만 피력하면 됩니다.

"그건 반드시 사장결재를 받아야돼!", "사규에 국내출장은 부서장전결로 나와있어서 제가 그렇게 판단했습니다." 라는 분위기로...
그러다 보면 무능하고 고집 센 상사도 차츰 자신이 무리수를 두고 있는걸 내심 깨닫게 됩니다.

답답하다

2017.12.24 20:25:01
*.253.82.243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이승기

2017.12.24 20:58:10
*.240.96.184

관종 인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사회생활 순수한 능력만으로는 안 되죠


캐릭터 만든겁니다 나이 지긋한 분들은 여기 헝글에 많이 안 계실테지만


직장생활에서 살아남는건 복잡 미묘하죠


나름 계산된 행동일수 있습니다


그런분들이 오히려 단순할수있으니


답정너 해 드리세요


립서비스 좀 해드리면서 둥글게 둥글게

해피가이

2017.12.25 01:31:41
*.36.142.14

멍청하고 게으른 상사. 어느 회사에나 있어요
단적인 예가 있지요

" 무한상사에 있는 정준하 과장"

요즘도 사용하는지 모르지만 만년대리, 만년과장,
만년부장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회사 경영진 입장에서는 특별히 법을 어기거나
사규를 어겨서 (공금횡령, 유용,배임) 사고를
치지않는다면 해고를 하지 못하죠.
지시한 업무를 잘하지는 못해도 정직하게 꾸준히
수행하고 또한 조직이라는게 본인이 못해도
결재 라인에 있는 사람들이 보완, 수정해서 업무가
돌아가죠.
본인이 무능한걸 알지만 회사짬밥 먹은게 있으니
아는척 하고싶고, 남에게 보여주고 싶어
잘못된 타이밍에 잘못된 참견(지시)을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책임회피도 잘합니다.
업무지시 받을때 가능하면 문서로 받거나 사내
전산망, 휴대폰 카톡을 활용 하고 구두로 지시하면
옆에 사람에게 전달하듯 이야기해서 증거,증인을
만들어두세요.
팀장에 대해서 험담하거나 맞대응 하지마시고
글쓴님께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지 않으면 적당히
시간 보내세요. 참 난감한게 자기 싫어하는 사람은
눈치가 빠르게 알아 차려요.
그래도 한가지는 배울게 있지요.
저렇게 직장생활 하면 안되는거요^^

답답하다

2017.12.25 07:19:32
*.253.82.243

문제는 그분은 본인이 무능하다는걸 모르시는것 같아요

본인이 일도 잘하고 아는것도 많으며 인자한 팀장이라고 착각하는거 같더라구요

예전에 모직원이 단둘이 얘기해봤는데 직원들이 자길 안따라줘서 그런다고 ...

암튼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평범한이웃

2017.12.25 20:26:25
*.234.6.47

나이가 들수록 젊은 사람들 말을 듣는게
현명합니다
저런분들은 본인이 낡고 매너리즘에 빠졌으며 편견으로 가득하단 걸 알아야 하는데
전혀 알지도 못하고 인정하지도 않죠

그분을 바꿀려고 괜한 노력하지 마세요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절대로
40대 남자로 인생살면서 저런분
많이 봤습니다
나이가 많으면 많을수록 편견과 아집은 더욱 단단해지더군요 ㅋㅋㅋ

답답하다

2017.12.27 20:01:52
*.33.184.88

그러게요~ 절대바뀌지않을거같아요
그냥 그려려니 하자니 너무 부당하고 기분나쁠때가 많고 ..ㅋ 저도 곧40대에 접어드는데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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