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런거군요.. 전 하이원에 실망해서 이번에 웰팍으로 갈아탔는데..ㅠ,ㅠ

제가 너무 몰랐나봐요.. 이번시즌 어떻게 운영하는지 봐서 다음시즌 정해야 겠네요..

음. 저는 하이원 개장할때부터 시즌권자입니다. 그때는 11월초에도 오픈했었죠. 최근에는 올해처럼 기온이 받쳐주는 해 드물어요. 어짜피 우리나라는 내리는 눈으로 슬로프 오픈하는게 아니라 만들어서 오픈합니다. 내리는 눈의 역할은 설질을 좌우하는거구요. 내리는 눈은 다져봐야 몇 센티안됩니다. 하지만 만들어진 눈은 입자가 작아서 다져도 꽤 됩니다.그리고 눈 내리고나서 만들어진 눈과 섞이고 2-3일 다져지면 환상적인 설질이 되는거에요.

물 들어왔을 때 노 저으라는 말이 있듯이 기온이 받쳐줄때 눈 만들어야 슬로프 오픈 가능한데 올해 하이원 보면 여기 조금 저기 조금 뿌리고 있어서 실제 슬로프 오픈에는 별 도움 안되는 일 하고 있어 하는 말입니다.

또한 슬로프 오픈 순서는 잘 계획해야 인원분산이 되어 설질이 유지되는데 지난주 오픈한 헤라1을 클로즈 해 놓은 상태라 평일인데도 아폴로1이 가장 혼잡해 상단에 주먹만한 돌이 나오고 전체적으로 모글이 되는 상황입니다. 자칫하다간 백몇십만원짜리 장비가 아작날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아폴로6, 빅2, 아폴로4 여기저기 눈 뿌리다 마는 건 비효율적이라 생각되네요. 초반경사가 급한 슬로프 일찍 오픈하는건 안좋아요. 초중급분들이 눈을 다 쓸거 내려가서 바닥이 들어나기에 슬로프에 돌굴러다니는 상황으로 이어지기에 안좋아요. 그렇다고 그분들도 즐겨야하니 아폴로6나 헤라, 빅1을 잘 이용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여간 올해가 하이원 최고의 해가 될수있는데 그렇게 운영이 안되는 것같아 다소 아쉬운 부분이 보여 글을 적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