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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을 하면서 속도가 죽지않고 계속 붙어야하는게 맞는거죠??
완사든 급사든 가리지 않고...
위치에너지 = 운동에너지 이므로
감속요인이 없다면.. J턴을 하면 J턴을 시작한 높이까지 거슬로 올라가야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지요.
실제로는 감속시키는 힘.. 즉 저항력이 존재합니다.
공기저항과.. 슬로프와 데크 사이의 마찰저항..이지요.
공기저항을 조절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낙하산을 매달고 라이딩을 할 수도 없고.. 낙하산의 면적을 조절할 수도 없으니..ㅋ
그러므로 카빙턴에서 슬립이나 슬라이딩 없이 보드의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오로지
슬로프와 데크 사이의 마찰력을 조절해야 합니다.
빙상에서.. 스케이트 선수가.. 더 이상 가속 없이
1. 직선으로 주행할 때
2. 선회할 때
3. 더 짧은 반경으로 선회할 때
총 이동한 거리는 어떻게 될까요?
1>2>3 이 될 것입니다.
세 경우 모두 감속이 일어나는데
선회하면 더 크게 감속되고
더 짧은 반경으로 선회하면 보다 더 크게 감속되는 것이지요.
선회를 하면 원심력이 추가되어 하중이 커지고
그로 인해서 마찰력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슬로프에서.. 라이더(와 보드)를 가속시키는 힘은 오로지 중력 뿐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중력이 아니라 중력의 폴라인방향 분력이지요. m g sin경사도..
(중력의 다른 분력.. 즉 슬로프에 직각인 방향 분력.. m g cos경사도.. 는 무게로만 작용합니다. 수직하중..)
경사가 급할수록 라이더를 가속시키는 힘도 커지므로
급한 경사에서.. 낮은 경사에서의 감속 수준으로 감속을 만들어내면
한 턴 한 턴 이어질수록 속도는 점점 빨라지게 되고
속도가 빨라지면 어느 순간에는 데크의 그립한계를 넘어서고 턴이 터지게 되겠지요.
그러므로 경사가 급할수록 더 큰 수준의 감속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더 큰 하중을 만들어야 하지요.
엣지를 더 세워서 더 작은 턴호를 만들어야 합니다.
한 턴 한 턴 이어져도 속도가 빨라지지 않을 정도로..백만송이
아무리 카빙 잘해도 직활강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엣지박으면 속도가 죽는게 당연합니다.
그래서 그냥 카빙을 위한 라이딩과 레이싱을 위한 라이딩이 중요하게 여기는 지점이 약간씩 다르죠.
(소리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