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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8일에 일어난 사고로 3월 22일 수술을 하고, 7주만에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수술명은 오른쪽 "경골 고평부 골절 관혈적 정복 및 내고정술"로 진단 12주 받았네요.
메뉴얼 상으론 수술 후, 통깁스 3주, 보조기 5주, 8주부터 체중부하 가능한 걷기 가능... ㅠ ㅠ
1차 개인병원 진료를 거쳐서 2차 대학병원 진료 후, 수술이라는 결정을 하였고 수술한 병원에서 8일, 집근처 병원에서 15일동안 입원을 하였고 4주차부터 통원치료를 받았습니다.
지난 5월 4일 수술 받은 병원 외래 진료 결과
1. 손상된 연골판은 예상대로 자연적으로 잘 복원이 되였다. (이부분은 수술전에 절개 또는 봉합을 할 것으로 하였는데, 실제로 수술을 할때 절개를 해보니 자연 회복 가능성이 높기에 수술 없이 그대로 놔두었습니다.)
2. 무릎관절의 각도는 아주 빠른 회복으로 무리 없이 잘 굽혀진다. 더이상 무리한 각도는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해결 된다. (4주차에 110도가 나오는데도 눈물이 나올정도의 고통이였는데, 4주차에 CPM 130도 졸업 후, 현재는 정상각도 비스무리하게 잘 접혀집니다. 단지... 수술 붓기때문에 더 안접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3. 수술받은 발을 사용해 목발 사용 허가, 목발 없이 양발로 일어나서 양무릎에 힘주기 및 수술받은 한다리만으로 4~5초를 무리없이 하면 체중부하를 둔 걷기 허가. (이부분은 당일날 목발로 양발을 사용하고, 한다리만으로 힘주고 무리없이 버틸 수 있었기에 다음날 부터 체중부하를 둔 양발 걷기를 시작, 첫날은 6주만에 사용하지 않은 발목과 발바닥, 특히 뒷꿈치 통증이 상상 이상이더군요)
4. 현재 뼈도 아주 잘 굳고 있고, 회복도 아주 빠른 편이다. 아마도 거의 정상에 가까운 회복을 할것이다. (100%는 아니지만 거의 정상이 될 것이라고 하네요. 재활여부에 따라 100%가 되도록 노력을 해야 겠습니다.)
현재는 부자연스럽고, 약간 절뚝거리며 느리게 걷는 수준입니다. 양발계단은 불가능하지만... ㅠ ㅠ 5월 5일부터 대략 하루에 4~5천걸음을 목표로 걷고 있고, 실내고정자전거로 기어 중간정도로(최상으로 해봤지만 그건 아직 무리더라는) 10분씩 3피트 나눠서 재활을 하고 있네요.
이렇게 7주만에 다시 일상에 돌아오니, 모든것이 어색하고 반갑고, 낯설기만 합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빠른 회복에 수술 해주신 교수님과 집근처 병원에 계신 모든 분(원장님, 간호사님, 물리치료사님)들에게 감사할뿐입니다. 그리고... 먼길까지 병문안 오신 많은 분들에게도 큰 은혜를 받았고요. 모든게 다 감사하네요.
이제... 앞으로 재활운동을 열심히 해서 이번시즌도 반드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PS. 조만간 부상보고서에도 장문의 재활일기를 적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그나마 온 듯 합니다.
얼른 쾌유하시길 빌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