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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도 콘도 2박 3일 잡고 친구들이랑 놀러갑니다.
저랑 친구들 셋 다 술도 안마시고 유흥따위는 하지도 않는 놈들이라..
컴퓨터 세 대, 게임 콘솔 두 대 가지고 가서 밥해먹으면서 게임만 할 생각이에요.
주 종목은 롤이랑 철권..
철권으로는 치킨내기 하고, 롤은 세 명중 두 명이 랭겜 돌리면 한 명이 뒤에서 뿅망치 들고 보고 있다가
허튼짓 하면 뿅망치로 때리는 스파르타식 합숙훈련입니다.
작년에도 같은식으로 합숙했었는데, 매일 11시에 취침, 나는 5시에 일어나서 아침식사 준비해서 6시에 일어난 애들 밥먹이고
점심때까지 랭겜.. 잠시 산책하면서 바람쐬고 들어와서 다시 랭겜.. 저녁먹고는 철권.. 다시 랭겜..
마누라가 이번 시즌에 플레 찍으면 동네잔치 해준답니다. 지금까지 커리어 하이는 골드3...
기대되네요 합숙훈련..
합숙훈련 재밋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