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이원 다녀왔는데 3-4시쯤은 너무 녹아서 파묻히긴했는데
너무 잘 놀았어요!!
평상시엔 연습하느라 땅바닥이고 뭐고 볼 여유가 없는데
왜 갑자기 내 눈앞에서 핸드폰하나가 미끄러 내려가는게 보이는지..ㅠ
내 최대한 빨리 내려가서 마음만 급해서 멈추지도 못하고 넘어졌는데
그와중에 아 저거 누가 지나가면 폰 박살나니까 빨리 주워야지!!!! 라는 생각에
넘어지자마자 1초만에 생각없이 땅바닥 집고 일어나는게ㅠㅠ 엄지손가락이 반대로 접질리면서
두두둑 소리............ 아무튼 핸드폰은 멀쩡하게 주워서 분실물센터 맡기고
전 의무실가서 압박붕대 일단 감는데 인대늘어난거같은데 두두둑소리났으면 병원가보라는 무서운소리ㅠㅠㅠㅠ
보드 타지말고 쉬라고 하셨는데... 오늘 첫데크 개시에 너무 들떳고
시즌 거의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도저히 그럴 시간이 없어서 압박붕대하고 리프트로 고고싱
손 뚱뚱이되서 장갑도 못끼고 탓는데 그래도 다행히 더 다치진않았네요
집 와서 긴장 풀리고보니 이제서야 고통이 느껴지네요.. 병원가기 귀찮은데
같이타는 일행분이 앞으로 본인몸부터 챙기는게 우선이라고. 오만원떨어진거 아니면 줍지말래욬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뭔가 마음은 뿌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