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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쓰던 장비를 새주인 찾아 주는 일은 항상 긴장과 설렘(?)이 가득합니다.
오늘 장비에게 새주인을 찾아주었던 이야기입니다.
사용 되던 물건이니 만큼 그래도 받은 사람입장에선 새 물건은 아니지만
기분만이라도 좋겠끔 포장에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꼼꼼하게 포장을 하며 사진을 보내줍니다.
나 : 잘 쓰시고 안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ㅎㅎ
구매자 : 넵 감사합니다.
여.자.친.구. 선.물. 로 주려구요^^
나 : (부지런히 꼼꼼하게 포장을 하던 손이 멈춘다) ?!?!
동공은 대지진하며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 심장은 바운스 바운스
'누구를 위하여 포장을 하는가?' 라는 생각이 들며 몸이 둔화 되더군요
정말이지 사람들 다 있고 나만 없네요...
행복을 빌어드렸습니다....
사요나라
꽃보더 여친 생기게 해달라고 매일밤 기도했습니다.
여친 있는게 아주 간단하고 언젠가 자신에게도 일어날 거라는 별거 아니라는 생각은 좀.. 사양하였으면 합니다. 여친이 있는 사람들은 엄청 복 받은거고 없는 사람들하고는 신분이 틀린거지요....여친 생기는게 언젠가 나도 보증금 이천 오천 일억 짜리로 이사 갈 수 있겠지란 그런 희망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아주 간단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이거죠...님들 다 속고 있는 겁니다. 여친 있고 없고를 나중에 10년 후에 돈으로 환산해보세요...님 기준에 맞춰서 만약 여친있는 행복을 돈으로 따진다면 말이죠...저는 여친이 있지만 없으신 분들은 그냥 포기하고 사시는게 낫습니다. ^_^
나도 여자친구 있으면 좋겠다..
와이프 있는건 함은정.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