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두 취미생활이겠죠?
뭐니뭐니해도 저에겐
혼술입니다.
말도 필요없고
귀에 담을 말도 없으니
오로지 술맛과 안주맛.
요번 겨울엔 북적대는 횟집에서
많이 마셨네요.
어떤이의 한숨, 호탕한 웃음, 새는 발음으로
터놓은 허세.
물 속에 뜨고 가라앉는 한방울 기름처럼
겉돌지만 묘한 편안함이 있습니다.
물론 가까운 지인과 나누는 술 한잔도 좋지만
혼술은 오랜시간 요식업에 종사하던 저에겐
참으로 호사스런 취미입니다
야간도 탔겠다 출출하네요
미우새 다시보기 하면서
오늘은 건모형님과
빨간 진로 한잔 하렵니다.
들깨가루 얹은 뎁힌 두부에 뻔데기...
벌써 군침이 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