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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
용평다운 날씨. 8시 광장 -15도, 8시 50분 정상 영하 19도.
떵바람 보너스. 발왕산 기온중 가장 높은거 본게 -13.6도.
보통은 양말을 주간에 1번 갈아 신지만, 심한 추위로 2번.
정제된 표현 : 얼굴과 턱이 정말 시려요.
직설적 표현 : 턱주가리 떨어져 나가는 줄.. ;;
*. 설질.
땡부터 12시까지 레인보우, 감사. 지지부진한 표현 생략.
4하단을 비롯한 몇부분은 무릎까지 잠기는 자연설 향유.
누구는 니세코, 휘슬러, 누구는 샤모니 라는 단어 사용. ;;
오후 렌.파. 그저 감사. '벽타기에 살고 벽타기에 죽는다.'
는 지인은, 아내를 방치하고 이산가족을 선택하기까지. ㅋ
*. 인파.
추위탓인지, 오전내 있었던 레인보우 메인은 빈 의자 속출.
반면, 양말 갈아 신으러 갔던 피크 내부는 앉을 자리 없슴.
오전에 인사한 분들이 줄잡아 20 여명. 레인보우 리프트는,
용평에서 보드 좀 탄다~는 분들의 '만남의 광장'. ㅋ
오히려 오후가 되자 슬로프 상에 살짝 인원이 늘어난 느낌.
*. 기타.
-. 지난 밤 설질 물어 본 분들.. 야간 후기 쓸 시간없었어요.
골드는 지난 두자릿수 드나든 용평에서 겪어 본, 역대 2위.
기억하는 최고 설질은 0405 어느 날. 친구의 '책임진다' 는
발언에 회사째고 평일에 갔다가, '눈에 취해' 숙박까지.. ㅋ
-. 독촉에 못이겨 서울 내리자마자 후기 쓰고 있는데, 또~~
문자질 하는 끝자리 1**4 님. 땡~부터 4시 25분 렌.파.까지
딴짓을 할 여유가 없었죠. 누구는 가족까지 버리는 판에. ㅋ
-. 아는 분이 동영상 촬영을 원해서, 핸디폰 받아 자세 잡고
열심히 쫒았는데.. 화면이 상하반전. 뒤집어 보려고 할수록
화면이 계속 뒤집히는 불상사. 물구나무 서서 보는수 밖에.
-. 오늘 오후, 지인중에 절뚝이며 셔틀 타러 가는 분도 있고,
올 겨울 상주로 들어 왔다가 부상으로 안타까운 분도 있고..
모든 부상자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 간밤의 유스호스텔, 이중 접수 문제로 다소간 소란 발생.
21세기 지금까지 종이에 손으로 적은 장부, 수정액 바르고
그 위에 볼펜으로 고쳐 쓰는 방식이라니. 락커도 선착순에.
용평, '종이에 수기, 현장 선착순' 이것 좀 벗어나자. 제발~.
-. 선착순 하니 생각나네..
왕실장도 고랑차고~, 신데렐라도 유리구두 대신 팔찌차고~.
그 다음 아그들아 냉큼 뛰어 줄 서거라, 고랑도 선착순이다~.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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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님 글이 안올라와서 안 오셨나 했는데....
오셨군요....
어제 갔었는데 추워서 사진 한장 제대로 못 찍었네요....
그래도 렌파를 4시반까지 타고 5시차로 왔습니다.
음... 분당 도착하니 7시반..... @.@
새벽도 아니고.....
무쟈게 빨리 왔네요.....
2시간 반만에 도착~
위에 pink님 댓글보니....
어제 유난히 사고가 많이 보이던데....
전 얘들보면 무조건 속도 줄이고 피해요~
하지만, 주말처럼 사람 많을때는 강습 좀 피해 주셨으면.....
많이 불안 불안 합니다....
다들 안전 보딩 입니다~
3시간 넘게 버스에 시달리고, 몇자 적는 '의무 방어전' 했으니..
댓글 관리는 내일로 넘깁니다. 모두들 편안한 밤 보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