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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제우스 타다가 고질적인 발 통증으로 펜스쪽으로 기어와 쉬고있는데
갑자기 오른쪽으로 무엇인가 날아와 제 어깨와 데크를 치고 쿠당탕탕!!!
충격으로 저도 살짝 넘어졌는데 더 열받는 건 일어서서 멀뚱멀뚱 쳐다만 보더라구요.
제가 오히려 다치신데 없냐고 물었네요....
스키어는 대답도 없이 그냥 내려갔습니다.
제어도 못하는 스키어는 진짜 미사일이 따로 없어요.
다행히 데크는 상한데 없고 부딪히면서 오른쪽 어깨 근육통이 생겼네요...
제대로 일어나지도 못하고 하길래 쫓아가서 싸우진 않았지만ㅠㅠㅠㅠㅠㅠㅠㅠ
3시간 남짓 탈거같아서 헬맷도 안쓰고 탔었는데...
스쳤길래 망정이지 만약 몸으로 부딪혔다면 죽을뻔 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그 이후에도
쥬피터에서 내려오는 초보 스키어들은 넘어지면서 폴대로 데크를 치고
폴대로 회초리 삼아 제 종아리를 때리고... 리프트 기다리는데 허리에 폴대끼고 휙휙....
어휴.....
저도 휘팍에서 비슷한 경우로 충돌사고 났는데 괜찮냐는 말 한마디 없이 장비 망가졌다는 소리만 지껄여 쌌고
망가지킨 커녕 잘만 장착해서 수고하세요~ 하고 그냥 가더라구요... 얼탱이가 없어서 진짜
일단 다친곳은 없어서 보드 노즈쪽 들려서 수리 맞기는거에 정신없어서 생각 없다가 어제 잠들기 전에 갑자기 생각 나더니
열받아서 한동안 잠 설쳤네요 ㅋㅋㅋㅋㅋ
저도 토요일날 오크밸리 g 슬로프에서
활강하는 스키어한테 폴대로 등짝 맞았어요..ㅠ
가뜩이나 추운데 아프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