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올림픽에서 아쉽게 포디엄에 오르지 못한 스노보드 괴수 숀 화이트.
86년생으로 내년 31살을 맞이함에도 평창올림픽 출전의사를 밝혔습니다.
사실 소치때 파이프설계나 마무리에서 잡음이 많아서 혹시나 했는데...랜딩 실패하고 메달 하나 못 건져가서 진짜 놀랐었죠. 아이팟이 욜로플립으로 금메달을 가져갔지만 솔직히 숀이 제 기량만 발휘했더라면...ㅠㅠ 너무 아쉬웠습니다.

아무튼 이제 나이도 있고해서 평창에 올지 안올지 궁금했던 차에 잠시 검색해보니 작년(2016)초에 인터뷰한 내용이 있네요.
아래는 간단하게 요약한 내용입니다.

"물론 (2018평창 올림픽에)출전 할 겁니다."

"(젊은 나이는 아니지만)오히려 더 편해졌습니다. 나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잘 알고 있고, 꾸준히 연습하는 방법도 잘 알고 있거든요."

"패배만큼 좋은 자극제는 없죠."

아래 영상은 2016년 버튼 US오픈에서 숀 화이트입니다.

https://youtu.be/Ro-YP5LJSo0

작년이 만으로 29살. 우리 나이로 31살인데 역시 죽지 않았어요...외계인은 외계인입니다.ㅋㅋ

평창 올림픽 예선이 언제 시작하는지는 몰라서 출전여부는 100프로 장담할 수 없겠지만, 내년에 한국 온다면 화이트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테니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직관할 예정입니다.
꼬맹이 히라노 아유무는 얼마나 성장했을지, 아이팟도 욜로플립말고 신무기를 장착해올지도 기대되네요.
제가 두번째로 좋아하는 선수 대니 데이비스도 꼭 보고 싶고요.

기사출처.
http://www.si.com/more-sports/2016/02/17/shaun-white-compete-2018-winter-olympics-announc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