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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글을 올렸었는데요, 저는 드롭풋이 있는 장애인입니다. ㅋㅋ
이번에는 보드 잘타시는 형님과 같이 갔습니다.
마침 렌탈샵에서 하이백 포워드 린도 조절가능하다고 해서
각을 주려고 했는데 그 형님이 굳이 안해도 분명히 가능할거라고 말하셔서
보통 상태로 하고 슬로프로 올라갔습니다.
2시간 반 동안 굴렀습니다...;;
어깨와 시선을 일치시켜서 천천히 회전, 시선을 정면을 바라보며 엉덩이가 빠지지 않게...
업-다운 꼭 해주면서..
계속해서 말씀해주셨지만 하나를 신경쓰면 하나를 놓치고..계속 엉덩방아..
급기야 블루스 추듯이 형님이 앞에서 손잡아주면서 천천히 턴을 톨아주시면서
턴의 느낌을 알려주시더라구요. 이게 좀 도움이 됐던것 같습니다. ㅋㅋㅋ
그러다가 폐장 30분 남겨두고 갑자기..정말 갑자기 턴이 되면서 롱턴을 하다가
숏턴도 되려나? 하면서 해봤는데 숏턴도 되더라구요..아..진짜 아무 생각이 안들덥디다..
너무 기뻐서...ㅋㅋㅋㅋㅋ
그 형님도 아래에서 갑자기 턴을 마구(?)하고 있는 저를 보면서 ㅇ.ㅇ...(저새낀 뭐지..) 하는 표정으로
감탄사 연발 ㅋㅋㅋㅋㅋ
업-다운과 엉덩이를 빼지 않는게 정말 중요한 것같다는걸 몸으로 체험했습니다ㅋ
아 이제 보드복 사러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시작이네요. 역시 장애는 극복가능한 것입니다.
응원해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