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연말에 해야합니다. 예산을 헛투루쓰나 똑바로 쓰나 무조껀 다 써버려야 다음해 예산에 깎임이 없거든요. 올해 30 억 받았는데 20 억만 쓰면 다음해에는 20 억수준으로 떨어집니다. 그런데 올해는 별일이 없어서 그런건데 다음해는 신규사업으로 40억이 필요하다면 절반의 예산으로 운영이 힘들게 되지요. 그래서 30 억 다 소진하고 모자랐다고 하면 40억으로 증가 시켜줄 확률이 커지구요.
행정을 개판으로 하는거지요. 해마다 고정소비와 유동적 소비 예산이 있는데 그걸 조절 안하죠. 공무원들에게 바랄걸 바래야지요ㅋㅋ
그래서 겨울만되면 보도블럭 다 뒤갈아 엎고, 도록 공사하고 그러죠. 예산낭비하기에 그렇게 쉬운게 없으니까요.. 공사업체 선정에 뒷돈도 챙길 수 있구요. 이 사안은 실제 공무원생활하시는 어르신께 들은 내용입니다.
원래 계획이 잡혀있던 공사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현장에 계신분들이 고생하는건 안타깝긴하네요. 엄청 춥던데..
아...정동진 해돋이가려고 했는데 이거보고 망설여지네요ㅜㅜ
막히는 길에 고생 많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