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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는 이런 저런 일도 많고 주변 여건도 달라져서 스키장을 많이 못 갈듯하다보니, 후기도 쓸까말까 고민하다가, 일단 시작은 해봅니다. 일단 갈 수 있을 때는 써보도록 하려구요.
* 온도 : 8시에 7~8도에서 시작해서 10시쯤 나올때 현재 5도 근처였습니다. 아주 얇은 티에 바람막이 입고 탔는데 그냥 저냥 괜찮았습니다. 빡시게 타기에도 좀 무리가 있는 슬롭 상태에서 슬렁슬렁 타다보니 덥지는 않았네요.
* 대기 : 오렌지 2~4줄, 그린 0
* 슬롭인원 : 온도와 슬롭 상태에 비하면 꽤 방문객이 있는 편이였습니다. 그래도 편하게 탈만 했어요. 다만 눈상태가 쏠만한 상태도 아니였고, 속도도 안나서 큰 의미는 없었네요. 그린은 폭이 좁은 상태인데도 더 한산했습니다.
* 설질 : 슬러쉬 상태로 웨이브 지다가 아주 약간씩 굳어가는 눈 상태였고, 눈이 없어지면서 바닥이 단단한 부분도 군데군데 있는 설질이였네요. 머라고 특정하긴 어렵고, 그냥 '참 안좋다' 라고 설명할 수 있겠어요 ㅋ 오렌지 상단은 웨이브가 심하고 눈에 힘이 없어 카빙들이 다 터져나가는 눈이였고, 하단은 그래도 좀 탈만했습니다. 그래도 이런 눈엔 슬라이딩이죠 ㅎ
작년 기록 따져보니, 그린은 오픈했던 주간인 12월 둘째주 (12월 8일 근처)에 바로 열었는데, 올해는 셋째주에 열었습니다. (12월 17일). 이제 그린 확장하고 있으니, 확장 기준으로는 작년과 비슷하다 하겠네요.
오렌지쪽 문도 지난주 말에나 오픈해주고, 먼가 다니기 점점 불편해지는 느낌이에요. 대외적으로도 양지가 안 좋은 상황인 거를 공표한 상황이니, 조금만 안좋아도 그 체감은 더 크게 다가오나봅니다. 미운 구석이 많아도 막상 없어지면 엄청 아쉬울 스키장인데, 나아지는 모습은 없고, 점점 더 악화만 되가니 씁쓸합니다. 거기에 날씨가 이 모냥이니 거 참 -.-;;
모든 분들 부상없이 즐거운 시즌 되시길.
양지 야간이면 새벽두시까지 운영하는건가요??ㅠ